그는 "국회가 아닌 국민을 위한 권력 분산에 협조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은 분권이라는 핵심가치를 지키면서도 야당 제안에 열린 자세로 임할테니 야당이 80여일간 소모전, 정쟁 말고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간 개헌안 마련을 위한 첫 회동이 어제 진행됐다"며 "(여당이) 수도 없이 요구한 협상테이블이 개문발차한 것으로 첫 회동 성과를 논할 수 있지만 두 야당이 자신의 입장 없이 여전히 대통령 발의안을 비난하는 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 개헌안과 별도의 여당안을 내려고 생트집하면서 개헌 성사를 위한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했다"며 "알다시피 대통령이 제출한 발의안은 민주당이 수차례 개헌 의원총회를 열어 채택한 당론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이 각당 개헌안을 확정하지 않고 국회 합의가 지연됐기 때문에 이를 촉진하기 위해 대통령이 정부여당 입장을 조문화해 국회에 제출한 것"이라며 "여당안을 냈으니 이제 야당의 개헌안을 테이블 위에 올릴 때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