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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033113
    작성자 : rssdong
    추천 : 6
    조회수 : 1636
    IP : 59.15.***.12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8/03/18 15:11:46
    http://todayhumor.com/?sisa_1033113 모바일
    미디어 오늘 관련 궁금증.
    지난 주부터 나오기 시작한 박에스더 성희롱발언+ 뉴스공장 pd징계 건이  미디어 오늘 발로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니 좀 더 정확하게는.. 제가 젤 처음 이 기사를 접한 곳은 오유에서 였어요. 오유 시게에 해당 내용 관련 기사가 링크된 것으로 알게 되었거든요.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 일련의 과정들을 돌이켜보니 그냥 다람쥐 쳇바퀴 안에서 계속 돌리고 돌리고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말이지요. 아..그러는 와중 여기 저기서 오물이 뭍어 조금씩 커져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전 처음에 그 기사를 보고 화가 났어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전 해당 회차 라디오 방송을 직접 들었고 그 케비쒸 3인방들이 뱉어내는 지저분한 말들  때문에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잡쳐 있었거든요.

    그런데 말이지요.. 
    사실 그 기사만 봤을 때는 화가 날 필요가 없었어요. 케비쒸 3인방이 협찬광고  멘트를 거절한 것이 원인이 되어 Pd가 욕을 했고 아무리 혼잣말로 했다해도 그 욕설을 들은 관계자가 있었던 것이고 그 사실을 전달 받은 당사자들이 기분이 더러워 항의를 했고 문제가 커지기를 바라지 않았던 tbs는 해당 pd를 징계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완전 불가능한 전개는 아니라고 봐요 . 

    그런데 전 화가 났어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전 명절특근 방송을 직접 두 귀로 들었거든요.

    미디어 오늘 발로 촉발된 기사 내용의 몸집이 점점 불어나고 있을 때 문득 생각이 났어요.
    미디어 오늘 첫 기사에는  박에스더가 진행자를 성희롱하고 협박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는 것을..

    이쯤에서 제가 궁금한 것은.. 

    미디어 오늘은 그 기사를 단순히 기자 정신에 입각해서 대중들이 알아야 한다는 정보성 목적으로,  그러니까 사실 전달의 목적으로 그 기사를 내보냈던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왠지 속은 것 같아 기분이 좀 거시기 합니다.

    요즈음 너무나도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무엇이 정보인지,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생각해 볼 찰나의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넘쳐나요. '기사'라고 하는 것들이 말이지요. 

    '기사'들이 서로 서로 편을 먹고 아주 교묘하고 정교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어쩌면..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다 지나간 다음에 '아차!' 할 수 있는 기회마저 없어져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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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18 16:10:01  58.122.***.59  대디21c  748854
    [2] 2018/03/18 16:24:04  220.122.***.132  어른용밀크  766993
    [3] 2018/03/18 16:30:47  49.173.***.183  인본남  7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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