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2입니다.
제가 오늘의 유머를 처음 알게 된것은 5년전이군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그때 제가 인포마스터에서 우연히 발견한게 오늘의유머입니다.
그 당시만해도 그냥 메일로 우스갯이야기 몇개와 자료 몇개를 보내주는 사이트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가 발전을하고 베스트유머라는것이 생기면서 점점 사람이 늘어나더군요.
당시엔 베스트유머가기가 지금의 베스트오브베스트와 맞먹을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적었다는 거죠. 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씀씀이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와서 보니 오늘의유머 정말 개초딩찌질이들의 천국인거 같습니다.
스스로를 오유인이라고 부르면서 웃긴대학을 배척하고 마녀사냥을 하고... 개념없는 초딩들은 자기들이 어른이라도 된것처럼 우쭐해합니다.
또한 나이를 그렇게 쳐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만도 못한 정신상태를 가진 인간들도 두루 보았습니다.
지금 베스트오브베스트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버스기사가 승객을 구했다, 수능 몇일 남았으니 수능생들 힘내라, 오늘은 광복절이니까 광복절과 관련된 애국투사들의 사진이다, 등등 이 사이트에 취지에 맞지 않는 자료들이 많이들 올라옵니다.
물론 그것들이 모두 나쁜것은 아닙니다.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것들의 리플을 보면 승객을 구한 버스기사는 착한사람이고 다른 버스기사들은 개 쓰레기다. 라는
정신상태를 가진 인간들이 그 글을 비판하고 그런 글을 또 비판하는 형식의 리플들이 올라옵니다.
여기는 유머사이트입니다. 단순히 잠깐 들러서 하루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편안하게 웃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완전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일에 대한 비판과 토론을 하는곳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국회의원은 무조건 개새끼다. 개들과 국회의원을 비교해놓은 사진과 글을 보면 리플로 전부 맞다고 낄낄거립니다. 하지만 또 어떤국회의원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 사람이 어떤어떤 착한일을 했다. 라고 하면 또 밑에 리플에 그 말에 모두 긍정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건 바로 일명 '마녀사냥'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최근에 대표적인일로는 '개똥녀' '카우치' '광복절 코스프레'등이 있겠군요.
사람들은 익명성을 이용해 이 사람들을 욕하고 비웃습니다.
이건 단순히 다른 사람을 한 사람을 비평하는것과는 다릅니다.
그 비평을 받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는 생각해 보신지 궁금하군요. 단순히 이 놈들은 상식적으로 할 수없는 짓거리를 한 나쁜개새끼들이다 라고 정의를 내려놓고 낄낄 거리며 웃는다는것 자체에서 저는 화가 납니다.
그리고 광복절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 쪽발이새끼들이라고 욕들을하고,
혹시나 중국여자나 중국에 관련된글을 나오면 떼놈이라고 손가락 질을 하는 짓거리들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하는짓거리를 보니 '쪽바리'라는 것들보다 더 못한 것 같군요.
일본인이면 무조건 쪽바리 나쁜 씨발 개호러 새끼고
중국인이면 무조건 더러운 씨발 개 때놈새끼들 입니까?
그러면 그런말들을 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일본에서 흔히 말하는 빌어먹을 '조센징'입니다.
하는 짓거리가 일본이랑 뭐가 다릅니까?
그리고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여기가 유머사이트인지 성인사이트인지 구분이 안 가는군요.
딸딸이라던지 프루나에서 야동을 보는데 공감이라던지
가족과 함께 보기에는 정말 무리가 가는 내용들입니다. 더 기가 막힌건 그런게 베스트오브베스트에 올라간다는 거지요.
그런건 성인사이트에 성인유머에 올라올만한 내용들 아닙니까?
저도 차마 민망해서 누나랑 같이 오유 못봅니다.
항상 짤방이라고 레이싱걸 같은 사진들을 올려놓은 내용들을 보다가 짤방에 그런 사진이 있을때 정말 깜짝 놀랍니다. 오유에는 초등학생들도 올것이고, 중년의 어르신분들도 올것이고, 청소년이나 여성분들도 자주 들리시는 곳입니다. 그런곳에 그런 음란한 이야기와 만화등이 올라온다는건 정말...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러면서 초등학생들 나이도 어린게 벌서 키스하고 야동을 본다고 욕들 합니다.
자기들 때문이라고는 생각들 안 하십니까?
반성들좀 하십시요..
그리고 순수히 유머를 즐기러 오시는 청소년여러분과 하루동안 힘든 작업을 끝내고 돌아오시는 중년의 어르신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두번다시 오유의 발을 들여놓지 않겠습니다.
그럼..이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