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대땐 피부가 좋아서 "난 아무거나 발라도 다 좋던데"를 외치던
뷰티엔 1도 관심없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관리 못한걸
후회합니다ㅠㅠ
고등학생때 피부가 좋았어요
그러다 22살쯤 어느날 갑자기 턱에 성인여드름이 징그럽게 올라와
여드름 제품 사용해서 볼부분이 피부가 엄청 약해졌어요
여드름 전문 스킨케어샵을 알게돼서 거기서 여드름 싹 고치고
다시 원래 피부 되찾아 잘 살고 있었는데 제가 유분이 많지 않은 편이었는데
여드름이 난다고 무조건 여드름제품을 사용한게 화근이었는지
볼쪽 피부가 장벽이 약해지면서 겨울에 살짝 홍조가 생기는것 말곤
피부에 고민이 거의 없었어요ㅠㅠ
근데 30대가 되니 진짜 무서운 속도로 유수분밸런스가 깨지더니
건성이었다가 어느 해엔 막 유전이 터지면서 모공이 늘어나고
올 겨울은 진짜 악건성으로 치닿으면서 피부에 유분도 수분도 없어요
거기까진 참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그 문제의 볼부분이 홍조가 심해지더니
따끔따끔 간질간질...지금은 이마까지 가려워요ㅠㅠ
지난주엔 정말 심해서 기존에 쓰던 스킨만 발라도 쾌남바른거마냥
얼굴이 따갑더라구요ㅠㅠ
화장대에 있는 어떤 화장품도 자극이 안되는게 없어서 사실 로드샵브랜드에서
기초라인을 쓴다는게 좀 두려운 맘이 있었는데 뷰게눈팅하다보니 더페*이스샵 제품이
괜찮다는걸 알겠됐어요.
이번에 새로나온 닥터벨머가 민감성 라인이라길래 당장 달려가서 스타터샘플패키지를 구매했어요
스킨은 약간 묽은 콧물제형인데 따가운 느낌 전혀없었어요
원래 쓰던건 달팡 분홍색 스킨인데 그것도 물제형 치곤 촉촉한 편인데
피부에서 느껴지는 촉촉함의 정도는 두제품 다 비슷했어요
하지만 달팡은 자극이 있었지만 닥벨은 물만닿아도 따끔한 제 피부에 자극 1도 없었어요
로션은 수분크림보다 조금 묽은 제형이고 거의 수분감이에요
로션치곤 수분감이 좀 더 있다는 느낌인데 이것 역시 자극 전혀 없어요
닥터벨머 라인에서 가장 주력으로 밀고있는게 지금 이야기할 아토솔트 크림인거 같은데
로션만으로 보습은 어려워서 아토솔트까지 바르는 중인데 제가 지금 피부가 예민하고
뒤집어진 상태라 사해소금 성분때문인지 따가워요
근데 또 기존에 쓰던 다른 제품들 보다는 따가움이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고
따가움이 가신후엔 좀 편안한 느낌? 판매하는 언니 말로는 사해성분이 가렵고 예민한 부분을
소독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쓰다보면 괜찮아 질거라는데 일단 일주일째 쓰고있는데
따가움이 없진 않구요 그래도 다른제품처럼 막 화학반응하듯 얼굴이 시리면서 따가운 느낌이 아니라
계속 쓰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자고일어나면 얼굴이 정말 건조한데 이거 쓰고나서는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 유분이 생겨서 당기지 않아요. 근데 약간의 끈적임은 있는편입니다.
제가 몸에는 건선염이 있는데 그부분엔 발라도 따가움이 없어요. 아토피 있는 친구 손에도
발라봤는데 따갑지 않다고해요.
전체적으로 성난 피부를 잠재우는데는 괜찮은거 같아요.
근데 민감성으로 나온 제품에 소금성분이 들어있는게 약간 복불복 같은느낌?
민감한 얼굴에 소금은 약이 될수도 있고 해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미친듯이 민감해진 피부 아니고는 그래도 잘 쓸수 있을거 같아요.
팩도 있길래 사봤는데 그건 아직 무서워서 못하고있어요ㅋㅋㅋ
근데 어쨋든 여기 화장품 괜찮은거같아요!! 만족스러워요
아 그리고 뷰게에서 영업당해서 구매한 립케어크림
와와 이건 진짜 립밤의 신세계
지금까지 립밤쓰고 입술이 촉촉해졌다거나 각질이 가라앉았다거나
하는 느낌 한번도 못받았는데 이거 진짜 물건이네요!!
뷰게님들 고마워요(찡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