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귓볼만 세 번 시도해봤어요.
대략 4주 전쯤에 귀를 뚫은 게 세 번째예요.
앞서 뚫었던 두 번은 다 막혔고요. 다행히 세 번쨰는 큰 이상이 없어서 새로운 귀걸이로 갈아끼울 수 있었네요.
제가 귓볼이 두꺼워서 그런지, 잠을 험하게 자는 편이 아닌 데도 귀걸이 장식 부분이 귀가 부으면서 귀에 자극을 주나봐요 ^-ㅠ
붓기가 잘 생기는 타입이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 팅팅 부어 있습니다. 붉게 보이기도 하고요.
방금도 귀가 너무 많이 부은 게 보여서 귀걸이를 빼 버렸어요. 아프기도 했고요.
오른쪽 귀에서는 피가 좀 나고 있었고 살짝 곪기도 했더라고요. 왼쪽 귀는 피는 안 났지만 오른쪽보다 더 곪아있었어요.
일단 소독하고 후시딘을 발라 놨는데ㅠㅠㅠㅠ 그냥... 너무 속상하네요.
아침에 여전히 부어 있다면 귀걸이를 다시 끼우지는 않으려고요... 막히면 막히는 대로 있고ㅠㅠㅠ 붓기 가라앉으면 처음에 귀 뚫는 데 썼던 귀걸이 다시 끼워보고...
귀 뚫는 건 왜 이리 힘든 지 모르겠어요. 계속 실패만 하네요. 반짝이는 장신구 좋아하고 귀걸이 찰랑거리는 종류 예쁘게 하고 다니고 싶은데 저는 귀 뚤을 운명이 못 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