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저랑 27살 동갑인 남자사람이 있거든요. 

그남자는 집 잘살고 아버지도 정치인이라 빽도있고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크고 몸도 좋고 
성격도 리더십있고 노력파에 열정적이고 
계획성있게 자기 시간을 쪼개쓰고 
여행도 국내 해외 안가본곳이 없고 
여자친구도 엄청 많이 사귀어봤고 
인턴도 많이 하면서 대외활동도 많이 해보고..
춤도 잘추고 랩도 잘하고....
인간관계 좋고..

저는 집은 중산층 아버지는 퇴직 공무원
얼굴은 보통.. 키는 저도 크네요.. 몸도 보통
성격은 소심하게 게으르고
항상 미루기만하고 
전세계 200여개국 돌아보는것이 꿈인데 맨날 돈핑계 시간핑계
대면서 제주도 한번 못가보고..
여자친구는 한번 사겨보고..
대외활동 하나도 없고
춤 못추고 랩도 못하고..
인간관계 좁고..

부러움을 넘어서 자기비하까지 가게되네요.. 
너무 잘나서... 또 앞으로도 난 계속 
그 사람보다 열등한 위치에 있을거란 생각에. 
미칠거같네요.. 

항상 자기사랑 하다가 잘되가는듯해도 
이런 사람보고있으면 정말 힘이 쭉 빠지네요 
물론 다 제탓인걸 아니까... 
남탓도 못하고 오롯히 내 잘못이란 생각에 
저 자신을 자꾸 비난하게되네요... 
내가 가진것에 만족하자..이런생각해봐도 
한번 나쁜생각에 빠지면 돌이킬수없게 됩니다.. 
하루종일 기분나뻐저요..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