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나 이명박같이 거대한 부패집단에 대한 엄벌과 사회의 도덕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인데. 솔직히 말해 별로 대단치도 않은 걸 가지고 미투라며 나서고 그걸 대서특필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유명인의 섹스스캔들에 집중시키려는 언론.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일례로 정봉주 건 말입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사람이 한 말만 들어봐도 그걸 성범죄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데요.
여자의 말에 의하면 여자는 호감을 가지고 정봉주씨를 대했고 정봉주씨는 여자에게 키스를 시도했다가 그녀가 거절하는 바람에 입술만 스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후 상황은 여자가 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건 단지 여자가 주는 신호를 잘못 읽고 앞서가다가 거부당한 경우 같은데요. 보통 그런 걸 성범죄라고 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전 세계 남자들 가운데 성범죄자가 아닌 사람이 몇퍼센트나 될까요?
그리고 왜 그걸 7년? 10년? 이나 지난 지금 말하나요? 본인 스스로도 그걸 그저 해프닝 쯤으로 여겼기 때문이 아닌가요?
이런 시덥잖은 걸 가지고 3개 지상파 방송과 종편. 신문사. 인터넷언론이 모두 여기에 달려들어서 아주 그냥 난리법석을 떨어대고. 덕분에 8천만 한민족의 운명이 걸린 최근 남북관계의 중요한 변화에 대한 뉴스는 너무 짧고 삼성과 이명박의 비리. 그리고 국가기관에 의한 여론조작행위에 관한 뉴스는 거의 보이지도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