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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고
여기는 그래도 남자분들 많은 거 같아서 ㅜㅜ..
행정병이에요.. 꿀빤다 이럴 분도 많지만.. 참고로 공군........일병꺾인공군입니다.
생활관 선임분들도 좋고 후임도 좋고 .. 생활관은 진짜 좋다고합니다. 보면 다들 사이가 좋아요.
근데 같이 행정반에서 근무할때 간부가 엄청 같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심한가봐요 ㅜㅜ
뭐만하면 소리지르고 욕하고..
부대 내 다른 간부들도 남친보고 힘내라구.. 중대장도 힘들면 말하라고.. 다 안다고 한다네요.
(근데 중대장님은 장교라 하더라도 그 간부보다 근속기간이 짧으니..말하더라도 별다른 방법이 없을거라고 저는 생각해요ㅜㅜ)
부대 내 불쌍하고 바쁜 사람 탑 쓰리래요.. ㅜㅜ 이번주만 야근을 거의 풀로뛰더라고요..
게다가 부대가 작아서 거기서 근무하는 건 남친이랑 선임인데
선임은 곧 제대해서 말년휴가나가구 거의 지금 일을 혼자 다 해요. 맞후임은 기약이 없어요.
행정만 보는게 아니라 매점도 열고, 행사가 있으면 다 주관하고 잡무를 다 맡더라고요..
제일 문제는 그 간부 ㅜㅜ..
통화하는데 정말 진짜 한대만 치고 싶다고... 죽기직전까지만 때리고 싶다고..막 그래요
물론 상상만하라고 했지만요..선임분은 남친오기 전에 좀 그 간부랑 있었는데 말많던 사람이 지금은 표정도 없고 말도 없는 사람이 됐다합니다.
자꾸 탈영할까..이러고.. 자기도 참아야하는 걸 아는데 정말 힘든가봐요. 대학을 좀 늦게온 편이라 친구들 중에 전역하는 애들 보고 멘붕도 오는 거 같고
사람이 원래 우울을 좀 더 잘타는 편이라 안좋은 쪽으로 자꾸 생각할까봐 걱정돼 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대를 옮기라 해도 현실이 그렇게 잘 봐주지도 않고.. 옮겨가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테고 안좋을거래요..그건 저도 알지마는....
나름 달래준다고 편지도 주고 전화로 애교..?같은것도 부리지만 그냥 힘이 없어요. 그렇다고 놔두면 진짜 일날 거 같아요
챙겨주고 싶어도 방법도 없는 것 같구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휴.......에휴............
택배 이런건 안되고 오히려 택배오면 그 간부님이 귀찮다고 싫어하셔요..남친도 썩 안좋아해요..같이 받아야하니
편지도 시스템이 불편해서 얼굴볼때 줍니다..
전화요? 자주 안오는게 아니라 못해요 주말엔 좀 길게해도요
저는 기다리는 거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데 남친이 저렇게 힘들어하는 걸보니 제 피가 다 마르는 거 같아요 ㅜㅜ
여자는 군대 안가는게 축복이라 말하면 진짜 어찌 대꾸할 도리가 없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구..
시간만이 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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