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뷰서 '미투' 운동 변질 가능성 우려
"단순 폭로 이상의 더 긴 여정 있을 것"
버크는 "미투 운동은 배타적 대립을 보여서는 안된다"면서 "미투는 성폭력을 겪은 이들 모두를 위한 것이지 여성운동이 아니다"고 밝혔다.
버크는 "많은 희생자들이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이 이 운동의 주요 동력이지만 케빈 스페이시의 폭력을 고발한 소년들이나 성폭력에 직면한 수백만의 남성들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명 배우 케빈 스페이시는 수십년 전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 등 지금까지 최소 24명의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영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버크는 "남자들은 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엉덩이를 만지는 것과 강간은 다르다"는 맷 데이먼의 발언에 대해 묻자 버크는 "우리 모두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과연 남이 어떻게 느껴야 할지를 말하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버크는 누구나 말할 자유가 있지만 성폭력 등을 고발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구체적이고 신중해야 한다"면서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이 폭력이라고 말한다면 이에는 법적인 의미와 파문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이들은 힐링과 정의를 얻기 위해 학대나 가해를 가한 사람의 이름을 크게 소리치고 싶어한다. 이를 이해한다"면서도 "다만 이보다 더 긴 연정과 나아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3/08 20:12:49 175.201.***.56 시골아그
698586[2] 2018/03/08 20:13:31 211.36.***.207 범e
348694[3] 2018/03/08 20:13:40 175.206.***.200 컵휘꾼
636580[4] 2018/03/08 20:15:50 180.182.***.13 suparna
341822[5] 2018/03/08 20:16:28 119.204.***.247 드량
696127[6] 2018/03/08 20:16:51 175.122.***.112 물돼지
757202[7] 2018/03/08 20:17:00 211.44.***.95 포비돈요오드
286739[8] 2018/03/08 20:17:01 114.108.***.230 눈누난냥
448068[9] 2018/03/08 20:20:36 116.34.***.88 MBC8뉴스
167187[10] 2018/03/08 20:23:45 211.199.***.66 봄의천국
452503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