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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하게 적어져 있는 이 글은
긴 글이 될지도, 혹은 매우 지루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나열되는 사건은, 단 1%의 허구성도없는 100% 현실입니다.
허구가 아니라는것에 대한 증명은, 모든것을 다 마무리지은후에 올리겠습니다.
-
노트에다가 써서 아마 놀랬을꺼야.
내 서투른 글씨로 쓴 긴 글이니까 많이 답답할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OO야. 너가 훗날에 진정된 마음으로 다시 이 글을 보게된다면
꼭, 꼭, 퍼트려줘.
우리 가족들 대신에 너에게 부탁하는 이유는,
넌 두눈으로 가장 가까이서 보았던 목격자이자 증인이니까.
그리고 나는 마지막에서도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르고싶진 않아.
나는 널 믿어. 너가 내 부탁을 들어줄거라는거.
미안해. 그리고 진심으로 고마워. 고마워.
..저는 중학생이 되었섰습니다.
같은 초등학교에서 올라온 친구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섰어요.
비록, 새학기 반에서는 아는 친구가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친구는 새로 사귀면 되니까, 괜찮다고 스스로 생각했어요.
저는 금방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어요.
반에서 하나둘씩 친구들이 늘어났어요.
얼굴 예쁘고 인기 많은 A양. 공부잘하고 예쁜 B양. 털털하고 멋있는 C양. .....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었어요.
쉬는시간에는 친구들과 모여서 놀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여자애들뿐만 아니라 남자애들과도 친해지기시작했어요.
보통 여자애들과는 다르게, 유독 게임과 만화를 좋아했었거든요.
곧잘 말이 통해서, 남자애들과도 무리없이 말을 나눌수있게 되었어요.
그렇게 학교에서 차차 적응해나가다가, 3/18날 저는 수련회에 가게되었어요.
너무 기대하는바람에 전날밤을 새버리고 말았어요. 그리고 수련회에 가는 당일날은, 정말 날아가듯이 학교로 뛰어갔어요.
버스에서 친구들과 놀고, 수련회 장소에 도착하고, 지루한 축하식이 끝난다음에
각자가 머무를 숙소를 배정하게 되었어요.
여자아이들은 2팀으로 나누게 되었어요.
저는 당연히 저랑 같이 친하게 지내는 A양의 무리와 숙소를 쓸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숙소의 인원은 7명이였어요. 저희는 모두 9명이였고요.
친하게 지내는 A양과 B양은 저와 재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미안해. 이미 전부터 7명이 같이 자기로했었는데 그게 딱 맞아떨어졌어..
대신 우리가 밤에 너네를 부를께. 몰래 밤새도록 놀자!"
생생하게 그말이 쓰고있는 지금도 들렸어요.
저는 괜찮다고 했어요. 재 친구인 OO도 괜찮다고했고요.
밤에 몰래 넘어가서 다같이 놀면되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방을 쓰는 팀이 다르다 보니까 저희는 수련회 활동을 다르게 하게되었어요.
괜찮았어요. A양과 친구들은 저희에게 자주 왔었으니까요.
그렇게 여러 활동을 마치고, 밤이되서 숙소에 돌아왔어요.
저희는 핸드폰을 들고 A양에게 전화했어요.
A양은 "선생님이 돌아다닐지 모르니까, 혹시모르니 둘중한명이 먼저 우리숙소로 와! 달리기가 빠른 OO양이 먼저 오는게 어떨까?"
저희 둘다 동의했어요. OO양은 조심스럽게 먼저 A양의 숙소로 들어갔어요.
하지만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도 A양의 숙소에서는 연락이 오지않았어요.
혹시 선생님께 걸린게 아닐까 하고 걱정됐던 저는 OO양에게 전화를 걸어봤어요. 하지만 받지 않았어요.
A양에게 전화를 걸어봤어요. B양에게도. 하지만 받질 않았어요.
그러다가 한참후에 문자가 왔어요.
"미안해! 선생님이 갑자기 들어와서 우리 모두 걸렸어 ㅠㅠ
너무 늦었으니까 B양은 오늘 우리숙소에서 자래. 정말 미안해 ㅠ!"
선생님한테 많이 혼났는지 걱정이됐어요. A양 B양 C양.. OO양 모두에게 나는 괜찮으니까 잘자라고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이 됐어요.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어젯밤에 괜찮았냐고 물었어요.
모두들 긍정으로 대답해줬어요. 저는 안심이됐었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조금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왠지 A양의 무리들과 거리가 생긴것 같았습니다.
착각이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날밤에, 캠프파이어를 재밋게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었습니다.
이번에는 A양이 "오늘은 너가 먼저 오는게 어떻겠냐"는 제의에 저는 동의했습니다.
저는 문자를 받자마자 단번에 나갔습니다. 오늘은 꼭 친한 A양의 무리들과 자야지.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타이밍이 안좋게 교관선생님이 순찰하시던때에 걸리게되었습니다.
최악이였던건, 재가 걸린것 때문에 우리반 6반 여자 아이들이 모두 단체로 기합을 받게되었습니다.
덕분에 A양의 숙소에 가는것은 무산이 되고, 저는 반 아이들에게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저는 같은방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A양과 B양. C양이있는 무리에게도 전화를해서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아이들은 괜찮다고 했습니다.
조금 우울했지만, 수련회는 그렇게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때.
조금은 우울한 마음이였지만, 그래도 괜찮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다음날에는 마음을 가다듬고 평소처럼 학교에 갔습니다.
저는 원래 학교에 일찍 가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늘 저는 처음으로 등교를 했었습니다.
매일처럼 똑같이 일찍갔었는데, 이상한 광경이 보였습니다.
재 책상에 온갖 쓰레기들이 난무했습니다.
교실에는 저 혼자 뿐이였습니다. 처음으로 들어온건 저 뿐인것 같았습니다.
얼떨떨했지만, 책상을 곧바로 치웠습니다. 무슨상황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분이 지나고, 아이들이 등교하기 시작할때 저는 아이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위로해 주는건 A양 뿐이였습니다.
이상했지만 곧바로 수업이 시작되었기에 그냥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이상한 일은 더 많아졌습니다.
아이들과 거리감이 생기게됐습니다. 이동수업을 할때도, 아이들은 저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습니다.
밥을 먹을때도 말을 걸어주지 않았습니다. 재가 말을 했을때는, 썰렁한 반응뿐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지난번 수련회때문에 기분이 상했었나, 하고 저는 자책감을 느꼈습니다.
OO양과 A양은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곧 풀릴꺼야. 걱정마. 라고.
다음날 부터, 아이들은 저를 아예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제 어깨를 치고다니고,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기분나쁜게 있어? 혹시 저번 수련회때문에 그래?"
아이들은 "아니."라고 말할뿐, 더이상의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A양은 저에게 한결같이 긍정으로 대해주었지만, 인기많은 A양과 붙어있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날이갈수록 아이들의 무관심은 심해졌습니다.
인사를 해도 대답을 해주지않았습니다. 늘 어깨를 치고 다녔습니다.
점점 재가 우울한 상태에 빠져있게되자, 남자아이들은 "무슨일 있냐"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남자애들이 자주 장난을 쳐주었기에, 그나마 학교에서 조금씩 웃을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화근이 되었나봅니다.
힘들게 눈치보며 밥을 먹고있던 저에게, B양이 말했습니다.
"남자애들이랑 더 친하니까, 걔들한테 가서 먹어."
A양은 B양을 말렸습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 모두가 무반응이였습니다.
저랑 먹을 빠에는 차라리 혼자먹겠다던 B양을 말리던 A양이 난처해하자, 저는 그냥 혼자먹기로 자처했습니다.
저는 그날, 결국 혼자 밥을 먹었습니다.
재 자리는 반 한가운데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모두들 저를 쳐다봤습니다.
그날 급식은 늘 좋아하던 음식인 돈까스였는데
세상에서 그렇게 토나올것같은 맛은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혼자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피했거든요.
영문도 알지 못하고, 저는 그냥 혼자 다니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게 시작이였습니다.
지옥으로가는 시작이였습니다.
다음날 부터, B양과 C양 및 다른아이들은 저의 어깨를 매일 치고다녔습니다.
사과는 하지 않았섰습니다. 그저 저를 힐끗보고, 한벗 웃고서는 지나갔습니다.
재가 반에서 다른 아이들과 말을 하려하면
B양의 친구인 D양과 E양이 가로막았습니다.
OO양은 그 사이에 완전히 멀어지게 되었고요.
저는 완전히 고립되었습니다.
그리고, B양과 C. D.E양의 괴롭힘은 점차 심해졌습니다.
어깨를 치고다니기. 발을걸기. 의자를 빼기. 늘 일상이였습니다.
재 근처에만 오면, B양과 D양은 냄새가 난다면서 피했었습니다.
재가 왕따가 됐다고 인식했던지, 반에서 잘 놀던 남자아이들은 저에게 늘 쓰레기를 던졌습니다.
심할때는 재 얼굴에 가래침을 뱉었습니다.
인기많고 활발하던 K군은 저에게 한번 손을 모아보라했습니다.
그랬더니, 재 손에 가래침을 뱉었습니다. 정말, 재 손을 잘라버리고만 싶었습니다.
그때가 아직 5월 초였섰습니다.
새학기 초반부터, 저는 왕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유를 몇번이고 물었습니다.
왜이러는거냐고. 불만있으면 말하라고.
그때마다 A양 주변의 무리들은 저에게 말했습니다.
"왠 개새끼가 짖네?"
웃으면서 그말을 할때는 정말 눈물이 쏟아질것같았습니다.
-
내용이 길어서, 우선 이정도로 끊겠습니다.
뒤의 일은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하지만 차마 적어내리기에도 소름끼치는 일이므로,
마음이 약하신분들은...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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