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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102777
    작성자 : 업테
    추천 : 15
    조회수 : 683
    IP : 182.228.***.73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6/10/17 21:37:24
    http://todayhumor.com/?diet_102777 모바일
    다게 전설글

    안녕하세요

    과거 19세때 163에 80키로 초반을 달성 후
    20~21살까지 총 2년간 30킬로그램을 감량 후
    약간의 변동, 즉 방심하고 몇개월을 먹고 운동을 등한시 했을 시 3~4킬로 그램정도의 증가추세를 보이지만
    계속해서 53키로를 유지하고 있는 여징어입니다.


    운동을 그래도 꾸준히 해서 대부분 49~50정도로 봐주더군요.
    그리고 몸무게를 안재고 그냥 옷 사이즈로 체크한지 오래되어서, 사실 정확한 몸무게는 모르겠지만 아마 53 이하일 겁니다.

    다게 눈팅만 3일하고
    베스트와 댓글만 정독해도 
    살빼고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게 참 한결같이 왕도가 있는데


    올라오는 글들 보면 왕도를 무시한 질문들이 너무 많아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몸무게를 빼고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런 질문 글을 안올리시고 좀 편하게 감량 및 유지 하시라고 적어봅니다.

    별로 비결이랄게 크게 없을 수 있지만요.

    물론 지금 충분히 정상몸무게신데 168에 48 저체중에 가까워지시고 싶은 분들은 안보셔도 돼요.




    1. 조급증내지말것



    2주만에 얼마 빼야되는데요. 3달이면 15키로 뺄 수 있어요?
    미용체중 만들어야 되니까 이번 방학 두달동안 XX키로 빼야지.


    그 조급증이 다이어트 실패의 큰 원인입니다. 
    TV다이어트프로그램에서도 몇주만에 며칠만에 몇키로 몇십키로씩 빼니 다들 그게 정석인 줄  아는데

    그사람들은 방송스케쥴에 맞추기 위해서 정말로 몸을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대부분이 방송 끝나면 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요요가 옵니다.

    미국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BIggest Loser라는 프로그램에서도 굉장히 많은 출연자들이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
    다시 요요를 경험합니다. 왜냐하면 다시 본래 생활에서는 하루에 몇시간 씩 운동하고, 풀과 닭가슴살만 먹던 생활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빼시고, 천천히 유지하십시오.

    다이어트는 감량보다 중요한 것이 유지이고, 감량은 쉽지만 유지는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감량때부터 자신이 평생 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앞으로 다이어트 해야 하니까 기초대사량만큼, 아니면 그 이하로 먹고 
    앞으로 피자 치킨 과자 빵 안먹고

    빨리 더 많이 뺄거야!


    뺸 후에는요? 그 생활 유지할 수 있을까요?
    단언컨대 아니오 입니다. 학교다니면서, 직장다니면서, 다이어트를 핑계로 회식자리 나가지 않고, 같이 먹는 식사 안먹고 
    혼자 구석에서 닭가슴살 샐러드만 씹고 평생을 산다?
    매일매일 혼자 칼퇴해서 세시간 네시간씩 운동을 한다?

    인생은 다이어트 말고도 수많은 일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 생활 방식은 삶을 피폐하게 만들 뿐입니다.
    점점 다시 나오는 배와 스트레스로 울며 삶을 꾸려나가지 마세요.



    2. 진정한 1인분을 찾으세요.


    피자 몇조각이 일인분인가요?
    치킨은 1인 1닭인가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진짜 1인분이 있습니다.
    워낙 인심자랑을 학 위해 경쟁적으로 많은 양을 내놓는 음식점들이 많다보니, 사람들이 1인분의 개념을 많이들 혼동합니다.

    점심에 짜장면을 드셨다. 그럼 그 짜장면이 성인남성 1인분입니다. 곱배기 1인분 아니에요.
    군만두,탕수육은 당연히 남는 음식입니다. 1인분을 넘어서 먹는거예요.
    탕수육이 먹고싶으면 자장면은 반만 드세요.

    고기 1인분도 1인분의 이유가 있습니다. 삼겹살 200g이면 1인분입니다.
    밥 한공기에 냉면은 당연히 1인분 초과하는 음식입니다. 
    난 꼭 밥을 먹어야겠어! 그럼 삼겹살 말고 목살 비계 떼어서 먹고 밥은 반공기만 드셔야죠.


    천천히, 채소 및 다른 반찬과, 꼭꼭 씹으면서 행복하게 드시되 절대 과식은 금물입니다.
    진짜 1인분을 찾으세요.




    3. 금지음식, 치팅데이 만들지 마세요.


    난 OO땜에 살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그 음식 자체를 금지시켜버리는 사람들 많아요.
    그런데 아니에요.
    당신은 조절할 수 없는 스스로 때문에 살찐겁니다.

    빵도 식사대용으로 한두개만 먹으면 살찌지 않습니다. 
    치킨도 삼분의 일만 먹으면 700칼로리예요. 
    무엇을 먹든 양을 조절해서, 그전보다 적은 횟수로 먹으면 됩니다.

    치킨을 전에는 일주일에 세번먹었다면, 이젠 한번만 드세요. 
    라면을 매일먹는다? 그러면 이틀로 줄이세요.
    초콜릿, 빵을 입에 달고 산다? 일단 눈에 보이는 데서 치우시고, 정말 먹고 싶을 떄 수퍼에서 한개씩만 사다 먹고 치우세요.


    괜히 난 이제 치킨 안먹을거야. 빵 안먹을 거야.
    하는 순간부터 당신의 머릿속에서는 치킨과 빵이 떠다니고, 먹을 때까지 당신을 괴롭힙니다.
    억지로 억지로 스트레스 받으며 참다가
    치팅데이랍시고 그 음식을 영접하는 순간, 눈이 뒤집혀서 흡입과 폭식을 반복하고 후회하겠죠.
    또 다이어트 망했네, 내가 그렇지 뭐. 무슨 살을 빼겠냐.


    그냥 어떠한 음식이든 금지를 두지 마세요.
    평소에 건강한 식단으로 드시다가,
    (한식도 좋은 식단입니다! 국물 섭취만 거의 안하겠다는 생각이면 그렇게 과하게 염분섭취되지 않아요. 오히려 지나친 저염식단이 건강을 더 해칠 수 있어요.) 어떤 음식이 땡긴다면 드세요. 

    하지만 반드시 양과 횟수는 조절해서요.
    그냥 생각좀난다고 다 먹는게 아니라, 일단 건강한 식단으로 한두끼 더 먹어보고 
    포만감이 찼는데도 그 음식에 대한 생각이 계속 난다! 그러면 그 다음끼니로 드시는거예요.


    행복할려고 다이어트하는거지 평생 음식고문당할려고 다이어트하는건 아니거든요.
    여태 그거 계속 먹어서 살찐거지 그거 몇번 먹어서 찐거 아니잖아요.



    4. 연예인 몸매에 집착하지 마세요.


    저도 163에 45키로, 48키로 되고 싶던 시절이 있었어요.
    근데 그게 제 몸무게는 아니더군요. 그렇게 무리해서 빼니 빈혈에 다크는 턱까지 오고 흰머리에 생리불순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연예인은 그게 돈이고 일입니다. 우리가 치열하게 일하고 공부해야 먹고 살 수 있듯
    걔네는 부해보이는 티비에 나와도 말랐다 싶을 정도여야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걔네가 님 하는 식이조절과 운동만 한 줄 아세요? 시술 수술 마사지 바디메이크업
    인간이 만들어낸 기술이면 부작용관계없이 다해요

    그런 애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면서 상처주지마세요.
    내가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내 스스로는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있으니까요.



    5. 딱 석달만 내가 먹은 것, 움직인 것을 기록해보세요.


    그러면 내가 왜 살쪘는지 알게됩니다.
    저는 그 양까지 적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양을 알아야 위에서 얘기한 진짜 1인분을 알 수 있거든요.
    그걸 석달동안 깨우치고, 이후에는 그걸 유지하면 돼요.
    단 칼로리 하나하나 세면서 몇칼로리 이상은 안먹을거야!! 하는 땡깡은 그렇게 의미가 없어요
    사람의 키 몸무게 몸 내부의 상황에 따라 얼마나 흡수되는지 자체가 천차만별이기때문에 하하
    그냥 양을 조절한다는 생각으로 칼로리를 적는건 괜찮아요.



    6. 내 자신을 위해 다이어트하세요.


    남들 시선? 걔네가 나랑 무슨상관입니까
    그냥 신경 끕시다.
    걔네가 우리엄마도, 사장님도 아닌데 

    나는 내가 뚱뚱하든 말랐든 내 스스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험한 세상 살아나갈 수 있어요.

    더 건강하게, 더 편하게 세상사는 방법이 있다면 날 위해서 도전해 보는 거죠.

    더이상 사이즈 신경쓰지 않고 아무옷가게나 들어가서 편하게 옷을 고를 수 있고
    더이상 계단 올라가면서 힘들어서 헉헉대지 않아도 되고
    허벅지 사이가 쓸려 아파하지 않아도 되고
    뚱뚱해서 생기는 각종 질병들로 부터 해방될 수 있고
    그동안 아프던 무릎, 어꺠, 목 통증에서 해방되는 기횝니다.
    앞으로 더더 오래 재밌게 살려고 다이어트 하는 거예요.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고, 땡기는 거 있으면 그것도 맛있게 먹고!
    한 1~2년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새 연예인 몸매는 아니라도 
    썩 괜찮은 몸매는 가능합니다. 제가 증인입니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업테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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