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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026277
    작성자 : 9월
    추천 : 8/4
    조회수 : 484
    IP : 116.32.***.205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3/03 20:11:28
    http://todayhumor.com/?humordata_1026277 모바일
    [유머X]얄미운 사기꾼을 잡고싶습니다.
    저는 올해로 20살이 되는 풋내기 대학생입니다.
    유머게시판에 유머가 아닌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성으로 봐주십시오.

    이 이야기는 제 이야기가 아니고 부모님이 당하신 겁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제가 제일 존경하시는 부모님께서 사기를 당하셨다고 생각하니까 화가나네요.

    저희 부모님은 춘천에서 중국집을 하십니다. 15년여를 한 동네에서 성실하게 일하신 분들이구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요 얼마전 12월 16일에 16000원어치의 음식을 주문받았습니다.
    배달을 가보니 대리석이나 그런 돌을 깍는 공장일을 하는 분이더군요.
    큰 공장도 아니고 일반 자택에서 무허가로 하는 듯 보였습니다.
    음식을 해서 가져다 드리니 "통장으로 붙여드릴 테니까 계좌번호 좀 불러주세요." 라길래 불러드렸고, 그 이후로 한참 돈도 들어오지 않았고 음식도 안시켰습니다.

    그런데 12월 30일, 다시 18000원어치 음식을 시키더라구요. 일단 주문을 받았으니 배달을 해드렸죠.
    근데 그 때도 "통장으로 붙여드릴게요." 하는 겁니다.
    살짝 의문도 들고 의심도 들지만 당장에 돈이 없다는데 어떻하겠어요?
    주소도 알고 전화번호도 알고...
    그 날도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러다가 또 한참이 지나서 1월 26일 점심 때 19500원어치를 또 시키더라구요.
    물론.. 이번에도 통장 핑계를 대며 돈을 주지 않더라군요.

    그런데 사람이 살다보면 잊어버릴 수도 있고 통장에 붙이는게 귀찬기도 하고.. 돈이 아까울 수 도 있습니다.
    사실 그리 큰 돈인 것도 아니죠.
    하지만 정말 얄밉고 화가나는 사실은 마지막 1월 26일에 점심을 먹고 바로 이사를 가버린 겁니다.
    다음 날 그 집에 가보니 문도 잠겨있고 아무도 없더군요.

    큰 돈을 떼먹히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리 소란을 떨 일도 아닐지 모르지만 두고두고 생각해도 이사가는 날 맞춰서 시켜먹고 이사를 가버린 그들의 행실이 너무 얄밉고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부모님께서도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화가 나신다고 분통을 터뜨리시구요.

    또 그 사람들이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아서 전화를 계속 하면 계속 무시를 하다가 자기들도 짜증이 나는지 간혹 받고 바로 끊어버리더군요.
    그 사람들이랑 문자로 돈 값으실꺼냐고 독촉하면 값겠다고 했던 문자 내용도 있고 통화내역도 있습니다.

    혹시 이걸로 그 사람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할 방법이 없을까요.

    능력자 오유인 여러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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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3 20:12:53  112.155.***.49  
    [2] 2012/03/03 20:13:13  211.212.***.247  제이엘더블유
    [3] 2012/03/03 20:14:02  218.149.***.216  탐라국
    [4] 2012/03/03 20:14:31  112.145.***.69  크레바스
    [5] 2012/03/03 20:18:32  222.102.***.12  
    [6] 2012/03/03 20:33:39  36.39.***.32  하드피스트
    [7] 2012/03/03 22:13:11  125.208.***.242  
    [8] 2012/03/04 03:23:18  112.16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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