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연극계 등 에서 성범죄 가해자가 쏟아지니 일부 회원님들이 불편함을 드러내며 정치적으로 해석하는데 .. 일반 평범한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느낀점은 저런 성범죄가 엄청 일상적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과도 이야기해봤더니... 다들 그동안 얘기는 안했디만 살면서 한두번은 추행 당하거나 성폭행 당할 뻔 했었습니다. 제 남편도 처음에 폭로 뉴스를 보더니, 바보야? 왜 저때는 말을 못해?? 이렇게 말하더군요. 하지만 당하는 여성 입장에서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워서 얼어버리거나 도망치지 용기내서 상황에 맞서기 힘들다는 점을 남성들은 이해하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한 여성은 사소한거라도 잊지 못합니다 아무리 오래 지나도 트라우마로 남게되고요. 그동안 쉬쉬하고 방관해온 성폭력 피해를 이제는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는 것이 미투 운동이 급속도로 퍼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연극 같은 특수한 곳 아니라도, 중 고등 학교에서 선생님이, 대학교 교수가, 대학교 다닐때 엠티에서 남자선배가, 직장에서 상사가.. 지나가던 낯선남자가... 나를 희롱하고 범하려고 사회 어디든지 있습니다. 이들 범죄 공통점은 사회 기득권 남성이지, 좌파 우파가 아닙니다. 내 아내 내 누이, 딸이 이런일을 겪지 않게하려면 성범죄로 드러난 사람은 사회에서 매장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고 밝힌 부분은 그분 자신을 걸었기 때문에 거짓이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오래지났다고 이제와 왜 밝히냐고요? 영혼의 상처와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미투운동을 지지해주세요. 이번 기회에 성범죄 인식이 전환되고 피해자들을 줄이고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