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경강선이 개통되고, 강릉 평창 일대에 관광객이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강선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2만7600원으로 서울~부산 KTX 요금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1시간40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올림픽 특수를 맞은 강릉 평창 일대에 이런저런 특급호텔과 관광시설이 들어선 점도, 부산 관광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 관광업계는 해수욕장 등 해양 관광을 내세우는 부산과 콘셉트도 같아 ‘평창 특수’가 올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아직 비수기인 데다 경남지역 관광객이 늘어 관광객 감소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여름까지 이어진다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