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년에 매장에서 같은 실수(?)로 저거 샀는데 파데 아니라 메베일거예요. 병이 같아요. 전 짭로르 보러갔다 같은 콜라겐 베이스 제품이라고 직원이 두가지 차이 설명하는거 듣고 담아달라고 해서 확인 않고 들고와보니 저거였더라~ 는 경우였는데 그땐 두가지 가격이 같았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짭로르가 올랐는지 조금 달라졌어요.
그때 직원 설명으론 짭로르는 무색이고 이건 바탕색 정리해줘서 파데 고유 색이 더 잘 나게 하는거라는 식으로 말해줬는데 전 딱히 커버력 필요 없어서 (잡티가 워낙 많아 포기한 것) 안 뜨게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바꾸기 귀찮아 그냥 썼더니 나름 괜찮아 만족하고 있거든요. 물론 가보지 못한 길(짭로르)에 대한 아쉬움은 철철 넘칩니다만.. 이것도 제 피부에선 상당히 좋았어요.
모공도 덜 도드라지고 시간 지나 코 부근이나 티존 들뜸도 확 적어지고 파데도 단독 사용보단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이고요. 건조함도 좀 잡아주는것 같긴 한데 더블웨어 썼을땐 마찬가지로 시간 지날수록 건조했고 좀 촉촉한거 썼을땐 무너짐 덜하게 버텨주더라고요. 짭로르가 얼마나 촉촉한진 모르겠지만 이건 수분 바라고 쓸만큼 탁월하진 않았어요. (수분은 기초 바를때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