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탄산수가 땡기는 여름이에요..

굳이 비싼거 먹을필요 없이 초정리 광탄수나 토닉워터를 홀짝이기엔 모가스럽지 못하잖아요?^^

모가스럽겟다고 패스트푸드점에 있는 포스트 믹스를 달기엔 전기세가 감당이 안될꺼에요..

뭐 산탄수 자체야 별로 만들기 어려운건 아니잖아요? 물에 탄산을 휘휘저....(동생이 생각하는 탄산수 제조법이에요)

재료를 소개해요

!!! 이산화탄소는 불연성이고 독성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많은양을 마시게 되면 중독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환기가 잘 되는곳에서, 책상 위에서 (이산화탄소는 무거워요) 누출을 최소한으로 하고 작업하세요.

!! 또 액화 탄산가스통의 압력은 1500PSI입니다. 1기압은 대략 15PSI 입니다. 절대적으로 주의하세요

액화 탄산가스/이산화탄소 1L면 한 100리터는 나올꺼에요.

탄산음료병 꼭 탄산 음료 병이여야 해요 다른병은 약해요..

배관자재들 아래 사진 보세요

물

뭐 잡다한 공구들도 필요하겟어요.

이게 다에요.. 물론 병은 나중에 콜라병으로 교체햇습니다만  고압가스통에 연결하기위한 소켓/원터치 피팅/ 공압게이지/벨브 등등이에요

간단히 보자면

[가스통 ]---- [게이지] ---- [밸브] ---- [물병]

간단합니다. 기글분들이라면 이런건 껌일꺼에요..

테플론테잎을 바르고 배관을 꼭꼭 빈틈없이 연결해주세요. .꽤 힘이 들어가요.. 원칙적으론 토크렌치로 재료와 온도에 따라 조여줘야하지만 그런건 비싸요..

병뚜껑에 파일럿 홀을 내주고 구멍을 냅니다. (포카리나 파워에이드 병은 그냥 터져용 ㅠㅠ).

그리고 요렇게 피팅연결을 위한 소켓을 끼워주세요.. 단단히 조여야 가스가 새지 않겠죠?

준비가 끝났어요 배관연결만 하면 끝!!

이렇게 연결됩니다.

이제 물을 반쯤 채우고!! 꽉 채우면 곤란해요~~

이산화탄소를 주입할떄 병의 압력은 대략 60~90psi가 됩니다.

비교적 저압이지만 혹시모를 상황을 위해 냉장고에 넣고 가스 주입을 해보아요

통 한쪽이 터져서 로켓처럼 날아서 얼굴이나 다리사이를 공격하면 곤란해요~~ 고로 냉장고 속!

이제 가스를 넣어보아요 까만 눈금이 Mpa 메가파스칼 레인지랍니다. 0.6 Mpa =~ 87PSI 0.6을 넘지 않도록 해요

넣어놓고 좀 놀다보면 다시 게이지가 내려가있을꺼에요.. 그렇게 다시 올려주기를 한 3~4번 반복해주세요.

귀찮다고 모가 운전하는거 처럼 바늘 꺾어 놓으시면 곤란해요.

콜라병은 최대 180psi를 견디도록 설계됩니다 하지만 실제 병입시 압력은 60psi정도입니다 배송중 충격 고열 이런것에 대비한 것이지 180psi를 넣으라고 만든통이 아니니 절대로 90psi는 넘지 않도록 해야해요

안그러면 집에서 물로켓 발사실험이 될수가 있어요...

탄산수에요~ 여기에 콜라시럽을 타거나 모가는 레몬즙 짜서 넣어먹었어요.

만

추가로 이산화탄소도 그레이드가 있습니다. 총이나 완충재 등에 쓰일경우는 제일 순도가 낮은 탄산을 쓰겠죠.. 싸니까..

그치만 실험용이나 식품용일경우는 두자리 순도가 넘는것을 사용해야합니다 --- 가 원칙입니다만 시골이라 그런지 아니면 모가 한국어가 구려서 그런진 몰라도 동네 가스집에 가니 암거나 쓰라능... 소리를 듣고 흐음.. 나중에서울 나갈떄 가스 사와야 겠어용 지금 모가가 쓴건 99.98% 짜리에요.. 나머지 0.02는 별것 아닐지 몰라도 다른 위험한 가스가 들어있을 수도 있고 해요~^^식품용은 99.99는 되어야 해요 까다롭게 군다면 999도 찾겠지만 999는 엄청 비쌀꺼에요..

모가 학교다닐떄 실험실에서 쓰던데 포디짓.. 4자리... 9999... 으악.. 그래서 친구들이랑 탄산수만들어 마셨어요. 그떈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자릿수 하나가 늘때마다 제곱으로 값이 비싸진다는군요.. 흠....

탄산음료 1L에는 무게로 3~4g의 이산화탄소가 들어간답니다... 이산화 탄소가 무겁다 무겁다 해도 3~4그람이면 꽤 되겠죠? 그래서 톡톡 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