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부터 타일조공 일기를 썼었던 타일 조공하는 사람입니다
이제 일한지 한달쯤 되는데...
오늘 이리저리 알아보니 많은 것들이 걸리네요..
우선 저는 일반 가정집 리모델링이나, 신축원룸에서 작업을 합니다..
이때 기공분들이 많을 때는 4명... 적게는 2명과 일을 합니다...
조공일 한지 한달도 안됐지만 보통 4대1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저희 사장님과 1대1로 일을 한건 이틀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여튼 타일에 대해서 여기저기서 찾아보고 했었는데
오늘 헬스장갔다가 헬스장에서 우연히 타일하시는 분과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부산에서 아파트 칸띄기를 하신다는 분이시라던데..
제가 있는 리모델링이나 신축원룸은 보통 3년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 사장님과 다른 기술자분과 2:1로 일할 때 저희 사장님 앞에서 다른 기술자분이 말씀해주셨거든요
"이 일은 3년 정도 걸린다.. 1년동안은 짐나르고 하는 곰방과 메지 넣는 작업을 배우게 될거다" 이렇게 말하셨어요
저희 사장님도 고개를 끄덕였고요.. 저도 당연히 그렇게 알고 받아들였는데.....
4대1은 기술은 커녕 뒷일만 하다가 포기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일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기술하나 배울수 있다는 생각에 그마저도 안힘들었어요
열심히 하면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저희 사장님한테 속은 느낌도 들고 그래요..
오늘 헬스장에서 만난 타일 기공분은 아파트 칸띄기를 하면 1년에서 1년 반 사이면 기술 배워서 독립을 할수있다고
3월쯤되면 날이 풀리니 경남이나 부산지역에 아파트 칸띄기 1:1 조공일을 구하는 기술자가 많아질 거니 그때 아파트 칸띄기 조공으로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막막합니다....
계속 지금하고 있는 일을 해야할지....
아니면 설날 끝나고 퇴사후에 새로운 기공분을 찾아서 4:1이 아닌 1:1로 일을 배울지.....
사실 오늘도 타일카페 들어가서 부산에 있는 기공분과 연락이 닿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자기는 아파트 칸띄기하고 나이는 41살이며 1년이면 기술배우고 독립도 가능하니 4:1같은건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물론 지금 당장 아파트 칸띄기를 할 건 아니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다니는 저희 사장님 밑에서는 각자 집에서 출퇴근을 하고
하루 일당 10만원을 받고 5시30분이나 6시 기상해서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합니다. 보통 5시 되기전 4시 50분쯤에 마칩니다
3년을 일해야 기술자가 될 수 있습니다
1:1 할때도 힘들고 4:1 할때도 힘들지만 그래도 4:1보단 1:1이 덜 힘들더군요..........
그리고 만약 제가 아파트 칸띄기 조공을 하게 되면..
숙소 생활을 해야하며 하루일당 8만원을 받지만 기술도 가르침 받으며 일합니다
똑같이 5시30분에 기상을 하지만.. 6시부터 일을 시작하여 7시나 8시가 되야 마칩니다...
1년을 해야 독립을 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지금 있는 곳이 페이도 좋고 근무시간도 더 좋은 건 사실이지만...
4:1이 정말 힘들고... (타일 카페에서도 4:1은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3년 이란 시간동안 기술을 못배우면 어쩔까하는 걱정도 됩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그리고... 제가 아는 지인분께서 타일 기술이나 그런건 나중에라도 배울 수 있으니
일단 자기밑에서 일당 12만원 받고 기술 배우라고 하던데... 이 조건은 어떤가요??
이 분이 공장이나 원룸 만들어서 파시는 분인데... 업자라고 생각하면 될거같아요..
업자 밑에서 건축이나 인테리어 배우는 것도 3년 정도 걸린다고 알고 있는데....
이분이 그냥 흘리는 말로 한건지 진짜 같이 일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괜히 했다가 또 이용만 당할수도 있구요..
페이는 12만원으로 제일 쎄지만.. 근무시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라요..
이 부분은 좀 더 알아봐야겠네요..
여러분은 어떠시겠습니까ㅜㅜ
1. 현재 사장님 밑에서 계속 일해라
2. 아파트 칸띄기로 바꿔라
3. 지인 밑에서 건축 인테리어 기술로 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