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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분 ·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가길 바란다.
언제부터 남쪽에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우리의 소원은 북핵 폐기'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통일이야 말로 북핵 폐기의 최종 완결이다.
가서 핵문제에 전진이 없어도, 개인적으론 경의선, 경라선 연결만 합의하고 왔으면 한다.
서울에서 기차 타고 베이징, 모스크바로 한번 가보자.
대가로 유엔제재 무시하고 돈을 주는 대신, 북한이 이용할 수 있는 KTX를 옆에다 같이 깔아주겠다고 합의하면 좋겠다. 어차피 통일되면 다 깔아야 할 철도다.
통일돼서 설계 들어가고 기초 파고하면 어느 세월에 북한을 개발할 것인가.
이번에 김여정, 현송월 모두 KTX 타봤으니 좋은 건 충분히 알 것이다.
철도는 내일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당장 북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북한이 땅과 인력을 대면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한국 공사비의 10분의 1이면 될 것이다.
또 개성이나 금강산과 같은 고립지역이 아닌, 북한의 모든 주요 도시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만날 것이다.
남과 북이 측량과 설계를 하며 2년 정도 왔다 갔다 하고 철도 깔면서 또 10년 부비다 보면, 그 10년 뒤엔 어떤 상황일지 누가 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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