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KBS의 '한국사회를 말한다'- '일제하 민족언론을 해부한다'라는 프로그램 보셨나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http://www.kbs.co.kr/1tv/aboutkorea/vod.shtml 첨부파일로 올린 그림은 일본에 끌려간 징용자가 탄광벽에 남긴 낙서입니다.
동아일보에서 KBS보도의 반박기사를 냈더군요.
프랑스의 경우 세계대전중 친나치기사를 쓴 신문을 해방후 폐간은 물론 책임자 대부분이
사형된 반면
우리나라는 지금 재벌언론으로 존재하지요. 거기다 훈장까지받고...
몇몇 국회의원이 친일청산을 목적으로하는 법안을 준비중이라는데..
거기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 자유게시판에 올리고자했으나 그림을 올릴수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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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동아 친일관련 다큐방송 반응>
[속보, 생활/문화, 방송/연예] 2003년 08월 17일 (일) 15:39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KBS가 일제시대 조선.동아일보의 친일행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 데 대해 시청자들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KBS 1TV '한국사회를 말한다'는 지난 15일 '일제하 민족언론을 해부한다'라는 부제로 일제강점기 조선.동아에서 보였던 친일행태를 다뤘다.
조선.동아가 초기에는 일제로부터 압수, 탄압을 받으며 '민족지' 역할을 했으나 1930년대로 접어들며 친일적 태도로 돌아섰음을 방송은 보여주려 했다.
방송은 독립기념관의 조선일보 윤전기 철거 △조선 지원병 전사와 이봉창 의사 의거 등을 보도한 조.동의 기사 △친일 논조의 필요성을 논의한 조선일보 내부회의 △일장기 말소 사건의 진상 △1940년 조.동 폐간 과정 △프랑스의 친(親)나치 언론 인 처리 등을 주요 꼭지로 담았다.
연출을 맡은 장영주 프로듀서는 "취재 결과들은 조.동의 친일행태가 일제의 강 압에 어쩔 수 없이 진행된 것이라기보다 자발적 성격이 짙었고 강제폐간이 아닌 합의폐간에 가까웠다는 점들을 보여줬다"며 "두 신문이 여전히 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있어 반성을 촉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방송이 나가자 이 프로그램 인터넷 게시판에는 17일 오전 현재 400여 건이 넘는 시청자의 의견이 쏟아지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 의견들은 '과거 청산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방송'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 했다'는 격려성 글들이 대체로 많았으나 '조.동을 말할 자격이 없다' '정치적 의도 가 엿보인다'는 항의성 평가도 적지 않았다.
"이제야 KBS가 할 일을 하는 것 같아 크게 기쁘다. 과거는 반드시 청산해내야 한 다."(박홍식) "지금까지 뒤집어진 세상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KBS 덕분에 이제 희망을 가집니다."(이근배) "드디어 공영방송으로서의 자질을 찾아가시는구요. 앞으 로도 이런 실랄한 비판을 부탁드립니다."(박현우) "우리는 당연히 알 자격이 있습니 다. 그 연장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는 너무도 그 의미를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여고 3학년) 등등의 격려의 글이 잇따랐다.
반면 '소병건'씨는 "KBS는 그 신문과 무엇이 다릅니까? 일제에 부화뇌동했다는 조.동이나, 민주화 시대 KBS의 보도내용이 무엇이 다르냐는 말입니다. 정권 입맛 맞추는 것은 똑같지 않습니까?"라고 지적했다.
또 "'미디어 포커스' 1회에서 고해성사 한번 한 걸로 KBS가 지금까지 군사정권 밑에서 저지른 죄악은 다 씻겼다고 착각하는가?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균형감각 없 이, 다분히 정치적인 색채를 풍긴다."(한가람) "KBS가 한국을 대표하는 2개 신문사를 가볍게 처리했다는 것이 못내 아쉽네요. 그리고 내용도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좀더 냉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인들과 비중있는 역사학자들로 내용을 다듬어 다시 한번 방송해주세요."(박영욱) 등의 비판도 있었다.
장 PD는 "자문 변호사 2명에게서 명예훼손 등의 문제가 없다는 자문을 받았으 며 방송에서 다룬 팩트에 대해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선일보 이상철 경영기획실장은 "왜곡이 너무나 분명할 것이고 의도성이 명백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모니터하도록 미리 지시해놓았다. 월요일에 모니터한 결과를 논의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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