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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글 써 봅니다.
지금부터 쓸 이야기는 모두 정말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지금 할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함께 살고 있던 큰할아버지는 2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 어머니와 이혼을 해서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할머니는 내가 태어나기 전 돌아가셨습니다.
내 어머니는 무척 상냥하신 분이었습니다.
요리도 잘했고, 미인인데다 스타일까지 좋았습니다.
그런 멋진 어머니가, 3년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사인은 교통사고였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3일 전, 병원에 입원해 계시던 이모님이 꿈에서 어머니와 이미 돌아가신 이모부님을 봤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강 저편에서 이쪽으로 오라는 듯 손짓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꿈을 꾸었을 때만 해도 어머니의 신상에 어떠한 문제도 없었기 때문에 그저 이상한 꿈으로 생각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장례식에 찾아왔던 다른 친척에게 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모님은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상하게, 내가 어머니의 사고 현장으로 가려고 하면 왠지 모르게 비가 내립니다.
게다가 믿기 어려운 이야기겠지만, 아무리 가려고 해도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이 동네 토박이인데다 그 곳은 중학교 때 클럽 활동으로 몇 번이나 찾아갔던 곳이었습니다.
길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해가 바뀌고도 그것은 변하지 않아 아직 나는 사고 현장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나는 또다른 놀라운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어머니, 할머니, 그리고 증조할머니마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모두 41살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사인은 다르지만 모두 41살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것도 여자에게만...
이것은 단순한 우연일까요?
지금 저는 18살이고, 곧 19살이 됩니다.
22년 뒤 저는 이 세상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댓글
악의대부 2011.02.19 16:52 신고
명이 짧은 집안 같네요.. 제 친구도 이런 일종의 집안인데..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제 친구 집안의 남자는 명을 짧게 한다더군요..
친구의 할아버지는 친구의 아버지가 6살 때쯤 돌아가셨고, 작은 아버지 역시 40을
못넘기시고 돌아가시고, 작년에 친구 아버지께서 돌아 가셨습니다..
그때 장례식에서 친구가 멍하니 내 뱉은 소리가 소름 끼치더군요..
집안 내력을 말해주면서.. 자신도 이제 얼마나 살 수 있을지 무섭다고..
자신이 없다고.. 그런 말을 하더군요..ㅜ_ㅜ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250?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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