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참 말이 많습니다. 이놈의 보조금 대체 어떻게 책정되는 건지 가게마다 천차만별 매일매일 다르지요.
흔히 우리가 볼 수있는 핸드폰 가게는 3가지로 나뉩니다. 판매점, 대리점, 직영점 이렇게 나뉘는데 각각의 차이점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크게나누자면 직영점 vs 대리점,판매점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직영점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장입니다. 사실 직영에서 판매하시는 분들은 직원, 판매사 이렇게 두분류로 나뉘는데요 직원분들 같은 경우 회사에 공채보고 등록된 사원분들이죠 판매사는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하네요.
직영자체는 대리점, 판매점에서 할 수 없는 전산 업무들을 처리하고 판매도 같이 진행합니다.
이분들은 사기를 치지 않습니다. 사실 비싸게 파나 최저로 파나 별 상관이 없어요. 어차피 월급받는 분들이라 판매 금액을 많이 남기든 적게 남기든 아무 상관이 없는 분들입니다.(비싸게 판다고 월급을 많이 받는건 전혀 없습니다. 직원분들은...) 그래서 비싸게 팔지 않아요. 단지 문제는 직영 단가는 단가자체가 타 대리점이나 판매점보다 많이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판매한 이후 왜이리 비싸냐며 욕을 많이 먹지요. 하지만 사실은 대부분이 최저가로 그냥 판매합니다. 단지 단가가 진짜 안좋아서 비싸보이는거에요.
직영매장은 몇개 없습니다. 대리점이 90이라면 직영점은 10정도 비율로 보시면 되구요 매장내 인원들 3명정도는 다 정식 사원들입니다.
2.대리점
한통신사만 판매하는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입니다.
단가가 좋은 편이죠. 이분들 같은경우 당연히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 않아요 이분들이 돈 버는 방식은 폰을 비싸게 팔아서 남는 돈으로 월급을 가져갑니다.
뭐 흔히 말하는 폰팔이한태 사기당했다. 뭐 그런 이야기는 대부분 여기서 나오는거에요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한대 판매하면 크게는 수십만원까지 남게되요 판매사분들은 그 인센티브에 일부를 가져가는 그래서 자기 월급으로 만드는 구조이지요.
3.판매점
흔히 길에서 볼 수 있는 3통신사 모두 취급하는 매장입니다. 가장 단가가 좋습니다.(인터넷이 최저인줄 아시는분들. 판매점은 가끔 인터넷을 넘어서기도 합니다.) 말도안되는 단가가 나오죠. 판매점은 기타 전산업무는 전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정말 단순하게 폰을 판매만 하는 곳입니다.
폰가격이 단가가 워낙 낮다보니 가격도 뒤죽박죽 단 알고가신다면 가장 저렴하게 사실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물론 그렇게 판매는 하지 않지요 자기들도 월급 받아야 되니까 많이 남겨먹는게 대부분입니다.)
뭐 딱히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저는 모 통신사의 정식 직원입니다. 영업직이라 매장에서 근무합니다만. 가끔 대리점, 판매점에서 가격을 물어보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저희한태 물어보시고 대부분이 비싸다 더싸게 안되냐 많이들 물어보시고 욕을 참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참 안타깝지만 직영 직원분들은 원금을 속이지 않습니다. 정말 그가격이 한계치라서 안되는거에요 요금을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신다면 이것저것 말씀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 수는 있지만. 비싼 제품을 싸게 만들어 드릴 수는 없지요... 뭐 잘모르시니 욕을 그렇게 하시는 거겠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듣다보니 기분은 나쁘네요.
(생각해보세요... 비싸게 팔든 싸게팔든 전 아무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월급받는거 제가 욕들을거 뻔히 알면서 까지 비싸게 팔까요...?)
그리고 요즘 워낙 보조금 보조금 말이 많다보니 흔히 말하는 폰팔이라는 별칭. 솔직히 제입장에서는 기분 많이나쁩니다. 이망할 놈의 대리점 판매점 시끼들은 사람마다 할부금이 다르고... 허참... 인적성 서류 면접 겨우겨우 통과해서 간신히 입사 했더니 길바닥 알바들이랑 같은 취급 받고있고. 뭐 잘모르시니 도매급으로 쌍욕 하시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좀 그러네요.
의도는 이것저것 설명 드릴려고 한건데 왠지; 뭔가 넋두리가 되버렸지만.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ㅠ 이것저것 쌓인게 좀 있어서)
혹시나 모르시는 부분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