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거친 표현이 있는 점 죄송합니다.)
5년 전부터 맨유를 응원해왔습니다.
유니폼, 앰블럼의 색, 그들의 역사 등 모든 면에서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클럽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조금 회의적인 생각이 들긴 하네요.
아직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 보면 그동안 이새1끼들이 얼마나 대충 뛰었는지가 보여요.
특히 카가와가 그렇습니다. 이놈은 공 뺏긴걸 그냥 멍하니 쳐다보다가 뛰지도 않던 놈이 어제경기는 박지성마냥 뛰어다니더군요
왜 진작 이렇게 플레이를 못했을까요. 이런건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이며 태도인데. 애초에 독일에서 그렇게 킬패스를 잘 하던 놈이
공 하나 못지키고 있던게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페널티 박스에 진입하면서부터 숏패스로 왔다 갔다 하면서 뚫는게 자주 보였듯이, 전술적인 움직임이 바뀐 건 긱스와 모예스의 추구하는
전술이 다르다는 점에서 크게 문제는 안 되어 보였는데 선수들의 뛰는 모습이 너무 다릅니다.
단지 감독이 경질되었다는 것에 정신을 차린걸까요? 첼시가 그래왔던 것 처럼?
아니면, 누군가를 필두로 모예스가 지시하는걸 따르지 않아왔던 걸까요?
모예스가 어떤 축구를 하고 싶었는지가 보이질 않았다는건 두 가지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 모예스가 꿈도 비전도 없는 무능한 감독
2. 짜놓은 전술이 경기장에서 실현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
에벝흔을 무자본으로 10년 넘게 잔류, 10위 이상에 안착시킨것만으로도 1번이 아니라 생각하는 저에게 2번만이 답이라고 보입니다.
긱스가 감독대행이 되었을때 모예스에게 인사조차 안했다는 것을 토대로 정말 이놈들이 감독 말 안듣고 경기장에서 지들 하고싶은대로 한 게 아닐까
정말 실망스러워 지려고 합니다.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