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에 좋고 나쁜게 어딨냐,
다 똑같은 탄수화물이지라는 댓글을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칼럼으로 올라온 글이고,
기고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씨로 되어 있습니다.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의 구별 기준을 혈당량 증가 속도(GI 수치)로 제시하고
GI 수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네요
그리고 탄수화물은 '양'조절이 필수이고,
탄수화물을 먹을땐 다른 음식과 같이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저장할 수 있는 탄수화물은 근육에 300g, 간에 100g 정도라 합니다.
이는 1,600kcal 정도의 양으로 하루만 완전히 단식을 하면 그 저장량이 모두 고갈된다네요
그러므로 자신의 생활스타일에 맞게 탄수화물을 먹어주는 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에 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도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입니다
문제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당량을 조절해서 먹는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는 게 필요하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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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 탄수화물 다스리기, 그 첫 번째 방법은 ‘섭취량’ 조절하기이다.
탄수화물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가장 핵심은 섭취하는 ‘양’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활동할 기력이 떨어지지만
그 양이 과하면 금세 지방으로 전환돼 저장된다.
따라서 자신의 신체 활동량에 따라 탄수화물 전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자가운전으로 출근해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다가 집에 와서
TV를 보는 직장인과 하루 종일 발로 뛰는 운동선수가 같은 양의 탄수화물이 필요할리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종류’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보았듯이
탄수화물도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이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섭취 후 얼마나 혈당을 빨리 올리느냐에 있다.
나쁜 탄수화물은 섭취 후 혈당을 빠르게 증가시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급격히 자극한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탄수화물은 그 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말과도 같다.
때문에 다음 식사 시간이 오기도 전에 배고픔을 느끼게 되며
단시간동안 과도하게 증가한 몸속 탄수화물은 그 저장고를 채우고 넘쳐 결국 지방으로 저장된다.
또한 나쁜 탄수화물은 그 자체가 우리의 머릿속에 그 맛을 각인시키고 그 맛을 계속해서 찾게 만든다.
나쁜 탄수화물로 대변되는 탄수화물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대표적인 것이 오로지 단맛을 더하려
청량음료, 도넛, 과자 등에 첨가되는 설탕과 같은 첨가 탄수화물이다.
반면 좋은 탄수화물은 혈당을 서서히 올린다.
우리의 주식인 쌀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나쁜 탄수화물 공급원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흰 쌀밥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빠르게 자극하지만,
잡곡밥이나 현미밥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좋은 탄수화물이다.
추가적으로 탄수화물은 단독으로 섭취하는지 다른 음식들과
함께 섭취하는지에 따라 혈당과 인슐린 분비에 차이를 나타낸다.
단백질이나 지방과 함께 섭취하는 경우 탄수화물만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에
비해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서서히 자극한다.
이런 의미에서 밀가루로 만든 면류의 경우 쌀보다 조금 더 불리한 면이 있다.
쌀밥은 보통 다른 반찬들을 함께 섭취하는 형태임에 반해
면은 하얀 밀가루로 만든 정제 탄수화물이면서 그 외의 반찬 없이
오로지 면만 섭취하는 형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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