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습니다. 주장도 할 수 있고요. 물론 주장을 하려면 증거를 들어서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논증하여야 합니다. 그 주장이 옿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반증을 들어 그 주장이 옳지 않다고 할 수 있고요. 원래 주장한 사람은 재반증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화와 토론이 그런 것 아닐까요?
몇일 전 방영된 '지방의 누명'에 대한 제 생각을 '지방의 누명' 유감이라는 글에 담았습니다. 유감이라고 한 이유에 대하여 적었고요. 제작진이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에 대한 제 생각도 적었습니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하여 MBC스페셜에서 몇 년 전에 방영되었던 '목숨걸고 편식하다'라는 프로그램도 소개하였습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에서 제 생각과 일치하는 것 몇가지를 적었고, '지방의 누명'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갖는 문제점이라 생각하는 것을 몇 가지 적었습니다. 그리고 현미채식이 무척 효과적이라는 제 주장을 논증하기 위해 몇 달 간 제 인바디 기록을 나열하였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하는 생각을 적었습니다.
글에는 좋은 탄수화물은 당뇨병도 낫게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 주장이 아니라 앞서 적었던 '목숨걸고 편식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검증한 내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fXBHPlODes 이 동영상에서 현직 의사인 황성수 박사님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현미채식으로 어떻게 당뇨병을 치료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직의사라는 사람이 난데없이 이런 덧글을 달았습니다. 논리적인 반증도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얘기 하지 말랍니다. 허무맹랑한 미신 같은 얘기랍니다. 제 말 어디가 말이 안되는지, 허무맹랑한 미신인지에 대한 근거도 없습니다. 다짜고짜란 말은 이럴 때 쓸 수 있겠네요. 자연주의 요법한다고 했다가 당화혈색소 9.0넘고 체중 10kg이상 빠져가지고 오는 사람 정말 많답니다. 그런 사람들이 제가 말한 현미채식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생각조차 없습니다. 현미채식을 하면 이렇게 된다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데, 논리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근거라고는 내가 의사다. 내가 당뇨환자를 보고 있다. 이것 뿐입니다. 그저 당뇨환자는 주는 약이나 먹고 혈당 유지하고나 살아라 입니다.
제 생각을 말할까요? 주는 약이나 먹으면서 지내야 내 단골이 된다. 시간이 지나 혈당유지가 잘 안되면, 약을 늘리고....그래도 안되면 인슐린 맞고.....그래도 안되면 투석도 해가면서 그렇게 살아라! 치료는 무슨 치료냐? 이런 태도이지요. 저는 이런 의사들의 태도를 경멸합니다.
제가 이렇게 논리도,근거도 없는 개소리를 들으며 난데 없이 봉변을 당하였는데, 그것에 추천이 37개나 붙어있네요. 저로서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