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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01533
    작성자 : soonsin12
    추천 : 62
    조회수 : 3004
    IP : 211.104.***.18
    댓글 : 6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7/25 12:58:22
    원글작성시간 : 2005/07/25 11:27:2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1533 모바일
    카마치 미카 씨 를 뵙고 나서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말씀...
    안녕하세요...ㅎㅎ..

    웃대 에 올렸다가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지워져서
    오유에 다시 올립니다. 하긴 굉장히 사적인 글이긴 할겁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일단 일차적으로....





    더이상은 나리미토 님 에게 연락은 이제 그만 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인터넷의 여러 속성을 걱정하셨을것 같고 저도 그런 조언을 했고요 


    나리미토 님께 서도 그 글 지우셨을 겁니다. 또 여러사이트에 그 글이 퍼지는걸 여러분이나 


    저나 이제는 막아야 하는게 옳을것 같습니다. 너무 전국적으로 퍼지면 사생활 문제가 


    불거질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그마치 연락만 약 300명이 신청을 했더랍니다. 나리미토 님께서 웃대의 힘을 무시하신거죠 뭐..


    격려나 조언글은 셀수도 없을 정도로 넘게 왔답니다.


    나리미토님 이 그 천명도 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아직 답장 못하고 여태껏 답장만 쓰시느라 


    고생좀 꾀나 하시는 모양이네요. 지금도 고생하고 계시겠네요. 


    제가 일좀 덜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약 300명중에서 특히 대구,경상도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신청을 많이 하셨다던데 


    그분들중 모든 조건은 다 되는데 


    대구에 사시기 때문에 조금 힘들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 이유가 좀 무서운데 미카 씨 께서 전에 대구 지하철 참사때 목숨을 잃으실뻔한 사건 때문에 대구하면


    상당히 불안해 하시고 그러신다 합니다 물론 전 남편에 대한 안좋은 기억도 있는데다가.... 


    따라서 대구지역은 생각도 안하시려 하신다네요.


    그리고 어떤분께서는 돈암동이 거처신데 지금 군대에 가셔서 아깝게도 안되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어떤분은 전라도 어떤분은 충청도, 부산, 속초에서도 연락이 왔다 하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사람은 20살 19살...ㅡ.ㅡ; 너무 나이드신 분들도 있다그러 더군요 43세 47세 


    그런데 우리나라 고딩들,대딩들 장난좀 그만하십시다. 예쁜여자라 그러면 나이차도 안보이는 겁니까?


    와 아무튼 웃대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게 됬네요


    그럼 어제 나리미토님 과 만나게 되었던 이야기를 이제 해드려야 겠네요^^





    전 솔직히  글 의심반 진심반 으로 읽었습니다. 워낙 이야기가 드라마틱 하고

    또 요즘 낚시글이 한 두개 입니까?

    거기다 제가 사는 동네 근처 인데다 

    제가 돈암동에 그많은 옷가게를 거의 다 다녀 보았는데 

    그렇게 이영애 닮으신 예쁘신분은 한번도 보지 못했던것으로

    기억이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뭐 밑져야 본전 이라는 식으로 일단 연락을 드린거죠. 






    제가 어제 저녁 6시쯤에 나리미토님에게 이메일로 연락을 했습니다...


    제 프로필도 열심히 쓰고 사진도 보내고.. 그렇게 보낸후 저녁 7시쯤? 답장이 오더군요


    '버디버디 하신다면 아이디좀 알려주시고 지금 대화좀 나누고 싶은데...'


    그러시더라고요. 


    일단 버디를 키고 친구등록을 하고


    제가 정말 이상한 의심이 들어서 


    어떻게 이렇게 빨리 만나자는 제의가 들어온 이유를 물어보니 


    일단 저의 조건이 좋다고 하시고


    또 앞으로도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야 될것 같아 거리가 가까운 사람부터 


    빨리빨리 일단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제가 혜화동에 삽니다. 나리미토 님의 댁과 정말 가깝습니다.


    저의 나이는 29세고..

    그리고 제 연봉은  7000 만원이고.. 

    키는 176cm 이고 

    몸무게는 72 kg.

    얼굴은...그렇게 빨리 제의가 들어온 바 로 봐서 잘생겼겠죠?? (농담입니다 정말 농담.. ㅎㅎ ㅡ.ㅡ;)





    제 부모님중에서는 어머님께서는 이미 돌아가셨고 아버님만 계시는데 아버지와는 멀리 떨어져 삽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님은 제가 하라는 대로  제 주장을 밀어주시는 편이고..


    전 일본인이거나 혼혈, 이혼 경력 이런거 다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로지 저만 사랑해주고 


    저도 감싸 안아주며 헌신적으로 사랑해줄수 있는 그런 여자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제 거처랑 나리미토님의 거처가 정말 가깝 다는게 큰 메리트로 작용한것 같아 보입니다.





    아뭏튼 저도 나리미토님이 만나자는 제의에 수락을 했고 


    혜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12시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혹시 그자리에 미카씨가 올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머리도 모양좀 내보고 하하 


    옷도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갔습니다.  


    약속시간이 되고 저 멀리서 키가 엄청크신 한 남자한분이 


    오시고 저를 보시더니 제 맞은 테이블에 앉으 시더군요.


    정말 시원시원하게 생기셨더군요 호오








    뭐 처음엔 서먹서먹 했습니다. 하하하


    먼저 맥주부터 시키고 안주도 시키고 그렇게 일단은 자연스럽게 서로 인사하면서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참 성숙하고 착하고 멋진 사람 같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미카 씨 가 대화의 주제가 되면서


    미카씨 에 대해 더 자세히 듣게 되었는데 듣기만 하는데도 가슴이 울컥 하더라고요.


    정말 안된 여자구나...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무슨 영화속 이야기도 그 정도는 아닐정도로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구나 느꼈죠


    죽을뻔한 고비도 몇번 넘겼고 작년엔 뼈가 약해져서 그렇게 고생을 심하게 했다네요.


    또 사랑에 큰 상처도 받으시고 그러다가 무심결에 제가 미카씨를 한번 보고 싶다고 말하게 됬습니다.


    뭐...그렇게 자연스럽게 제가 지금 한번 미카씨를 보고 싶다고 말씀 드리니까 되게 당황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당장 소개해 달라는게 아니라 한번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고


    그렇게 말하니 


    나리미토 님께서 갑자기 안좋은 표정으로 그렇게 쏘아대더군요 하하




    "얼굴만 보고 설마 아니어서 버리실 꺼라면 정말 실망할겁니다. 그런겁니까?"


    "아니 얼굴만 일단 익혀두면 좋을것 같아서 하는 말이지 전혀 그런 의도는 없어요. 

     저도 솔직히 외모는 그리 신경쓸 생각이 없고 그 여자분의 착한성품에 이끌려서 연락하게 된겁니다." 




    그렇게 말씀드리니 긴장을 푸시더군요 하하..정말 나리미토 님이 

    그 분 생각하는게 너무나 대단하시더군요. 

    그렇게 한 새벽 1시 까지 대화를 나누고..



    나리미토 님께서



    "그럼 저희 옷가게 한번 가보시죠 손님인척 하고 일단 가봅시다. 

    아마 오늘은 할일이 많으셔서 가게 안에서 오래 있으실겁니다. 

    절대로 저랑 아는척 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좋구나 하고 따라갔습니다 ㅎㅎ 


    몇블럭 내려가니 드디어 그 옷가게 더군요. 참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떨렸습니다 하하


    그때 까지도 가게 문이 열려 있더군요. 


    그런데 계산대에 있는 여자분이 설마 미카씨? 


    키도 크고 너무 통통한데? ㅡ.ㅡ 제가 설마설마 하는데 


    (이때 막 설마가 사람잡는게 아닐까 별생각이..ㅎ..)


    나리미토님께서 계산대 안쪽 에 있는 문을 열고 뭐라 그러더니 그분이 나오시더군요..





    아니 뭐 나리미토님?? 미카 씨가 이영애 씨를 닮았다고요??? 말이 되는 소립니까???????????????










































    이영애씨가 미카씨를 닮은거지!!!! 하하하





    정말정말정말 이쁘시더군요. 정말 그 동그랗고 큰눈과 새하얀 피부와 수수한 머리모양, 


    대충대충 입은 헐렁한 옷차림. 섹시랑은 전혀 거리가 먼 청순,순수미가 정말 흘러 넘치시더군요. 
     


    진짜 한마디로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정말 키도 작으시고 (전 키작은 여성분을 선호) 보호본능을 마구마구마구 일으키는 


    그 눈..아 정말 미카씨는 정말 눈이 너무나 예쁘신것 같아요.





    전 잠시 정신을 못차리다가 하하 옷을 고르는척 했습니다. 나리미토 님께선 계속 미카씨와 대화를 나누시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미카씨가 


    "늦게온 사람이 말참 만타? 말이되나? 그리고 싫다는데 자꾸 와이카는데? 

     고마 할끼다. 니나 계속 하그라~난 집에 갈꺼라고 (아르바이트생 이름)~  이제 가자~" 





    그러시더라고요 -.-a 


    나리미토님? 경상도 억양이 조금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ㅡㅡ+


    그런데 그런 말이 너무나 귀엽게 느껴지는 겁니다.^^; 차라리 그런 말투가 전 더 좋더랍니다!!


    그리고 또 너무 좋았던 것은 목소리가 너무나 고우시더군요.


    제가 일본음악을 좀 알아서 말씀 드리는데 그룹 ZARD 를 아시나요?


    정말 그 그룹 보컬이 목소리가 그리 고울수가 없는데 정말 목소리가 거의 똑같으시더라고요


    흠칫 놀랐습니다 하하


    그러다가 미카씨가 갑자기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가시더군요. -.-a 


    나리미토 님이 저에게 오시더니 


    "원래 오늘 제가 새벽에 여기서 누나랑 교체해서 일할게 있었는데 

     누나보고 여기서 좀만 더 하랬더니 싫다네요 ㅎㅎ"




    진짜 웃겼습니다. 하하 그러다 보니 그쪽 아르바이트 생도 같이 나가더군요. 


    그 아르바이트생과 팔짱을 끼고 가는 뒷모습을 보니 뭐 그래도 그렇게 


    사람못사귀는 사람은 아닐것 같이 보였는데..


    가계엔 저희 둘만 남고 나리미토님 이 그러시더군요. 



    "사투리는 저랑 친한사람들 한테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겐 표준어로 하십니다

     저한텐 저렇게 말놓고 아르바이트 애 한테도 편히 하지만 

     처음 만나는 낯선사람이랑 말할때는 얼굴도 제대로 못들어요...

     괜찮나요? 우선 저의 누나와 정식 소개는 좀 미뤘으면 합니다. 

     아직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고 또  여태 연락주신 분들도

     좀더 신중하게 봤으면 해서...제가 정식 소개 하기전에 따로 둘이 만나시는

     일은 없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게 와서 옷사가시는건 괜찮고요 ^^"



     저는 알았다고 말했죠..

     그리고 때가 늦었던지라 나리미토 님과 헤어지고

     아쉬운 마음접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졸려서 대충 씻고  그리고 깨 보니 아침이네요. 

     요즘 회사 휴가기간 이지만 전 여친도 이미 오래전에 헤어졌고 특별한 친구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피서도 못가고 그냥 빈둥빈둥 놀게 되네요 ㅎㅎ.




     오늘 저녁에 또 나리미토님과 만나 저녁식사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나리미토님 에게 저에 대해 많이 알려드리고


     그리고 신중한 선택을 하실수 있도록 조언자겸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나리미토 님에게 연락주신 분들은 모두 메일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꼭 제가 미카씨랑 앞으로 만난게 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연락 하셨던 분들은 모두 계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래들 기다리셔야 할지도 모르시겠네요.


    하지만 일단 제가 가장 유리 하다 는건 아시겠죠? ^^;;






    오늘부터 미카씨 가게에 자주 가서 옷이나 몇벌 계속 사야 할것 같네요.


    저도 그 분에 대해서 여러면에서 보다 상세히 알고 싶기도 하기 때문에 말이죠. 


    물론 정식소개를 받기전에 먼저 대쉬를 한다거나 그러지는 절대 않을겁니다.  


    그냥 찬찬히 미카씨의 여러면을 살펴보고 싶기만 한 겁니다...






    일단 이글 쓰게된 일단 가장 중요한 목적은 연락하신 분들 중 


    아래 조건에 맞지 않는분은 조용히 물러나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립니다.


    나리미토님에게 연락 하신분들중 일단 당장 서울에 사시지 않는 분은 서울에 오시기 전까진 포기하십쇼.


    나이가 어리신분들도 포기하십쇼. 나이도 너무 많이 차이 나시는 분은 포기하십쇼.


    그리고 조금이나마 미카씨랑 살면서 어렵겠다고 느낄만한점이 정말


    단 한가지라도 있을것 같으면 포기하십쇼. 저도 물론 없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 보다는 훨씬 적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신중히들 생각하십쇼


    능력은 더 생각해 봐야겠답니다. 그 


    나리미토님의 형님이 그렇게 돈버는 능력이 좋으셨지만 결국 그런 결과를 낳았지 않았습니까?


    능력만으로는 도저히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기는 힘들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왼만하면 부모님께 의사를 먼저 피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곧 한국인이 되실 미카씨 지만 확실히 미카씨의 여러 조건에 대해서 수용이 가능 하신지.


    솔직히 부모님이 없으신분들이 더 아마 잘되실것 같습니다. 전 아버지만 계시지만요.









    전 솔직히 정말 솔직히 말해서 경쟁자를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당장이라도 미카씨랑 정식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혹시 더 낳은 조건을 가지신 분이 계셨다면 


    또 혹은 저랑 조건은 비슷하지만 성품이나 여러 내적인 면이


    저보다 훨씬 낳으시다면 그분이 미카씨랑 보다 더 빨리


    만나는게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지 않습니까?


    따라서 조건이 충족되시지 않으신다면 조용히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나리미토님이 정말 300 명 정도나 되는 사람가운데 신중하게 선택하시느라 힘들겁니다. 


    아마 부담은 상상을 초월할겁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데다


    다시는 그런 실패를 겪지 않을 만한 좋은 사람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죠.


    또 서울에 거주하는 분들중 연락하신분만 200명정도 라니 모두 한번씩 은 꼼꼼히 봐야 하기 때문일겁니다.


    정말 나이도 어린 젊은 친구가 이런 일로 공부하기도 바쁠텐데 애 쓰는거 보면 참 불쌍하기도 합니다.


    200명이면 하루에 한명씩 만 만나도 200일 이고 좀더 깊이 알려면 한사람당 몇달은 투자해야 될지도


    모를텐데 그럼 10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니 조건이 안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포기 하셔서 상처받고 여리신 


    미카씨 빨리 짝 찾게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아마도 저 를 포함해 정말 나리미토 님이 원하는


    조건에 완벽하게 수용되는 분 한 2~3명 정도를 선택하시고 그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실 겁니다.


    여자 문제 이기 때문에 단 한명만 선택될수 있겠죠.


    선택 에 떨어지더라도 모두들 그분이 행복하게 사실수 있도록 


    멋있게 포기하는 모습도 있지 않아 주셨으면 하네요. 저도 그럴거고요.


    물론 전 아직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만 ^^


    좀 싸가지가 없었나요. ㅎㅎ;; 


    그리고 이런 만남 가질수 있게 해준


    오유 와 웃대 에 정말 고맙기도 하네요. 저 아닌 다른 분이라도 앞으로 


    미카씨랑 정식으로 만나신다면


    반드시 오유나 웃대 에 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그게 예의 같네요.

















    그럼 ..... 아참 나리미토님 만약 이글 보시면 저녁전에 저에게 전화좀 해주셔서

    더 대화좀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제가먼저 연락드리기는 좀 뻘쭘 합니다..

    답글 달아주시던지....해주셨으면 감사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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