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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자동차를 굴리다보면
항상 생각하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나도 한번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밟아보고 싶고 가다가 휴게소에 들려서 맛난음식도 먹어보고 톨게이트에서 표도 끊어보고
터널도 들어갔다 나와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그렇게 차를 구입한 후 2년동안 갈까 말까 만 고민을 하다
이번에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네요
일단 대략적인 코스는 제주도 성산항출발 장흥노력항도착을 시작으로 영덕을 거쳐 강릉을 거쳐 파주를 거쳐 서울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와 다시 장흥으로 가는 우리나라 한바퀴를 외곽으로 쭉 도는 코스를 잡았더랬죠
물론 가다 친구도 만나고 친척들이랑 설악산도 가고 해서 여차저차 총 주행거리가 2300 km 를 갔다오게 되었네요
ㅎㅎ
처음 고속도로에 올랐을때는 남들이 다 고속도로 완전 편해 뻥뻥 뚫림 악셀 푸락셀푸락셀 거리길레 기대를 품고 진입을 했는데
진심 너무 무섭더라구요 -_-;; 난 100 km로 달리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100 올릴 도로도 잘 없음) 달리면서도 우왕 100이다 거리고 있는데
옆에서 화물차들이 슉슉 추월에서 지나가는데 심장 멎는듯 했음
주행차선으로 끝없이 달리는데 속도 한번 올려볼까 하고 차선 변경할려고 하면 뒤에서 슈퍼카 소리 내며 부와앙 거리며 달려오는 차들때문에
ㅅㅂ 추월도 못하고 정속주행으로 첫 휴게소에 들어감
휴게소에서 내려서 벌벌 떨면서 이런게 고속도로구나 ㅅㅂ 누가 쉽다 그랬냐를 연발하면서도 여친한텐 이게 고속도로고 이게 휴게소임 우헹헹 거리고 있지만 다리는 ㄷㄷㄷ
아 그리고 처음 톨게이트에서 표 끊는데 너무 넉넉히 들어갔다 내려서 표 끊은건 함정 -_-;;
여친 빵터지고 뒷차 빵터지고
뒷차 크락션 울려줌
미안하다고 비상등 한번 켜주고 그날 찜질방가서 자고
제주도 살때는 운전하는게 즐겁고 기대되고 했는데.... 길어야 한시간 주행이라
2틀째 천킬로를 찍고 나니 운전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음
이때 처음으로 택시 버스 화물차 운전자 존경하게 됨
휴게소도 처음엔 나오는 휴게소마다 들어가서 사진 찍고 했는데 나중엔 그냥 휴게소는 오줌싸는 곳일 뿐...
강원도 정선 쪽을 갔는데 진심 여긴 너무 이쁜거 같음
제주도와는 전혀 다른매력?? 나중에 서울에서 정선가는 길도 가봤는데 동해에서 정선가는 길이 진짜 이쁨
이뻐도 너무 이쁨
그리고 서울에 입성하는데
와 여긴 진짜 말로만 들었던 교통지옥을 경험해봄 ㅋㅋㅋ 차가 안가 ㅋㅋㅋ
그런데 사실 이런건 문제가 아니였음
동생집을 가야 하는데 동생집을 못찾겠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네비게이션대로 가면 어느순간 잘못왔다 그러고
고속도로에서 빠지는 길이 2~3 개 길이라 한번 실수하면 몇십키로 늘어나고 회전 교차로 ic출구 이런거 처음봄
한번 잘 못 빠지면 ㄷㄷㄷ
여자친구는 뫼비우스의 띠 냐고 난리치고
안그래도 제주도에서도 네비가 필수인 길치인데 여긴....
유턴만 수십번 한듯 -_-;;
30분 거리 2시간 동안옴 ㅠ-ㅠ
그렇게 서울을 경험하고
서해고속도로를 타고 장흥까지 다이랙트로 옴
6시간 걸리던데
새벽에 출발을 해서 그런지
길도 뻥 뚫려있고 너무 좋았음
그새 고속도로에 적응을 해서그런지 이때 속도도 좀 많이 냄
추월도 신나게 하고
그러다 하이패스로 들어간건 함정
여튼 어제 제주도로 들어오고
너무나 마음이 편함 ㅠ-ㅠ
그런데 어제만 해도 다시는 차 끌고 안가야지 했었는데 오늘 일어나고
올 여름에도 차 끌고 가자!! 라고 생각하게됨
힘들었지만 재미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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