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종사자입니다.
(개발쪽은 아니지만...)
다른 분들은 길게 적어주셨는데 글쓰는 재주가 없어
짧게 갑니다.
사실상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망했거나
계속 줄어가는 추세는 맞습니다.
왜냐구요?
무엇보다도 그쪽 일자리가 많이 줄었어요.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도 자의든 타의든
모바일로 하나둘씩 옮기고 있습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쪽 일거리가 많으니까요 :)
블앤소 얘기 많이 하시는데,
블앤소가 많이 벌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투자 대비 효율이 좋지는 않나 봅니다.
2012년 NC 정리해고 기억하시겠죠?
국내 온라인 시장이 바로 망하거나 무너지진 않을 것입니다.
온라인 게임은 필연적으로 유지보수가 빡세거든요.
일단 캐쉬 아이템을 팔았고,
유통사가 망해가기 직전이 아니라면,
게임이 망했다고 배째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내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속 돈을 쓰시면 됩니다.
당연하게도 돈을 벌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은 간간히 업데이트 해주거나 유지됩니다.
(좋아하는 요소가 있다면 돈을 쓰면서 어필하세요.
그리고 바라는 바가 있다면 어필을 하고 사람을 모으세요.
"제대로 돌아가는 회사"라면 맨날 복붙 답변을 보내더라도,
유저의 목소리는 다 정리하고 보고합니다.)
국내 온라인 시장이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내 밥줄도...)
예상이 빗나갈지도 모르죠. 그럼 좋은거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