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도 아니고 이런저런 전문자료 백날 봐도..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
우리나라로 오는 방사능이 "얼마나 위험한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도 내릴 수가 없더군요.

어디든 그렇지만 특히 인터넷에서 심하죠. 전문가들 참 많습니다. 위험하다느니 위험하지 않다느니 온갖자료를 들고와서 자기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아마도 그 분야에서 나름 자신있는 분들이라 그렇게 확신하는 거겠죠. 적어도 그렇게 믿고는 싶습니다.


예전에 카오스이론에 대해서 보면서 이런 내용을 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카오스이론을 보다가 본건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브라질 아마존 강가에 사는 꼬마가 보는 소변이나 타액분자가 지금 이순간 우리 입속에 맴돌고 있을 수 있다"

전 개인적으로 안보라는 것에 대해 거의 불감증 수준이라.. 집 현관문도 안잠그고 돌아다니고 그럽니다. 광우병사태에도 그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부터 정부 대응 자체를 좀 문제시한 적이 있습니다만 막상 수입되고나서는 잘만 먹었구요.

뭐 이번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음모론같은걸 동원해서 사회 내에 위험을 오히려 가중시키는 사람들 보면 성향을 떠나서 참 진짜 할말이 없게돼요. 평소에는 그런 음모론따위 봐도 무심하게 넘어가는 편인데 요즘들어 정부얘기만 나왔다하면 물불안가리고 주워들은 음모론 하나 가지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게다가 오늘 비가 온다니까 수십년 안에 한국인들 방사능에 오염되어 기형아가 판을 칠거라는 말을 보고 참 안타까워서 하는 말인데, 아예 그냥 그렇게 믿고 사시라고 좀 더 불안하게 해드릴까 싶어서요.




오늘 내린 비는 농작물이 자라는 땅으로 전부 흡수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