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상화폐가 화두에 올라 이래저래 주변의 쓴소리를 듣고 있네요.
사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공부하다가 가상화폐라는 시장에 와서 투자자가 아닌 투기꾼으로 불리게 되었네요;
저는 1,2년 가치 투자를 생각해서 시작했지만 어째서인지 따가운 시선을 받네요.
저는 문재인정부를 지지하고 개인적으로 가상화폐 규제는 찬성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없어져야하는 사회악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가상화폐 시장을 투기판으로 만든 수많은 세력과 다단계들, 그리고 그것을 막지 못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 기술은 높게 사지만
가상화폐는 없어져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조금 공부하신분 이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그래서 어떡하면 사람들이 지금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야기를 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견해를 바탕으로 만든 조잡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입니다. 얼마든지 비판하셔도 좋지만
비아냥거리지는 말아주세요..)
"사람들이 살아가는대에 돈이 많이 필요하다. 돈으로 땅을 사서 밭도 갈아야하고 그걸로 밥도 먹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돈을 독점한 이들이 돈의 가치를 올리고 내리고 때로는 망하게한다.
그리고 돈을 가진이들의 허락없이는 돈을 교환하지도 못하고 교환할때 중계수수료까지 줘야한다.
사람들은 직접 돈을 만들고 싶었지만 그들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남자가 뒷산을 밀어버리면 끝이 없는 땅(블록체인)이 있다는걸 알아챈다.
이 산을 밀면 사람들이 살아가는데에 대단히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다고 판단햇다.
하지만 사람들은 돈을 버느라 이 산을 깎을 생각을 못한다. 그래서 남자는 뒷산을 미는 사람들에게
뒷산에서 나온 일정한 양의 보석을 나눠주기로 계획했다.
처음에는 소수의 사람들이 왔고 미약하지만 조금씩 산을 깎았다. 그리고 거기서 나온 보석을 시중에 팔앗고
사람들은 점점 보석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뒷산을 밀면 보석이 생긴데! 그걸 가져다 시장에 팔면 돈이 된다던데??'
'나중에 보석이 돈 대신 쓸수있다던데??'
이러한 소문은 사람들을 자극했다.
사람들은 뒷산 뒤에 숨겨진 땅보다 산에 숨겨진 보석에 매료되서 점점 산으로 모이게 되었고,
사람들 사이에서 보석은 비싼값에 거래가 되었다. 점점 보석 거래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 산과 시장은 투기판이 되어간다.
왕은 사람들이 보석에 미쳐서 온갖 돈을 긁어모아 보석을 산 뒤 비싸게 파는 거래를 막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왕은 뒷산뒤에 숨겨진 거대한 땅은 보지못한 채 보석을 사고 파는 일은 금지시키는 법을 만들었다.
왕의 법 때문에 시장은 점점 축소되었고 사람들은 산을 깎는 일 조차 줄어들게 되었다."
저는 지금의 상황은 투기꾼들과 세력들이 만들어내었지만 정부 또한 자극적인 단어(폐쇄, 금지)들로 부추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졌죠.. 어딜가나 돈이 움직이는 곳엔 투기와 세력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금지할게 아니라
투기는 억제하고 투자는 장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에서도 말했듯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습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플랫폼으로 존재하므로 블록체인을 늘리고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가상화폐를 채굴해야합니다.
그러므로 가상화폐를 막으면 블록체인은 유지하기 힘들지요.
가상화폐가 실물화폐를 대신한다는 것은 사실 아직까진 막연한 희망입니다(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실생활에 많이 쓰일수있지요.
이를테면 안전하게 집문서, 땅문서를 거래할 수도 있고 거래내역, 계약서, 빅데이터수집, 가상현실의 데이터공유, 메세지플렛폼 등 블록체인은 정말정말 사용범위가 넓고 획기적이며 혁명적인 기술입니다.
저의 걱정은 정부가 가상화폐 투기를 잡으려다 블록체인을 잃을까 우려하고 염려합니다.
현명한 규제정책과 옳바른 투자시장이 만들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두서없고 조잡한 글을 썼네요.
가벼운 사견에 시간을 낭비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