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7px;">연간 12개 대회만 출전해도 회원 인정은 10년 이상 경력자 한정</span><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7px;"></span><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던 장하나가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어머니 등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게 싫어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2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은 장하나의 국내 복귀전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미 이번 시즌에 4차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장하나에게는 생소한 무대는 아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그는 LPGA투어 루키 시즌이던 2015년에도 KLPGA투어 대회에서 5차례나 모습을 드러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몸이 아파 LPGA투어도 한 달 이상 쉰 작년에도 2차례나 고국 나들이에 나서는 등 장하나는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난히 KLPGA투어 대회에 자주 출전한 편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번 롯데칸타타오픈이 주목받는 이유는 장하나가 아예 LPGA투어 회원권을 반납하고 치르는 첫 국내 대회이기 때문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그는 신지애에 이어 LPGA투어 회원권을 자진 반납한 두 번째 한국 선수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회원권 반납은 앞으로 LPGA 투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장하나는 "국내 대회에만 전념하겠다"고 못 박았다. 투어 카드가 없어도 세계랭킹 등으로 출전 자격을 받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도 국내 대회 일정과 맞지 않으면 나가지 않겠다고 장하나는 덧붙였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장하나는 올해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2019년까지 LPGA투어 회원 자격을 보장받았지만, 미련없이 회원권을 반납한 데는 '양다리'를 허용하지 않는 LPGA투어의 정책도 한몫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LPGA투어는 지난해 '인터내셔널 멤버' 제도를 바꿨다. 이는 투어 카드를 지닌 미국 이외의 국적 선수가 연간 12개 대회만 치르면 LPGA투어 회원 자격을 유지해준 제도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 제도를 활용하면 현실적으로는 어려워도 이론상으로는 '양다리 투어'가 가능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도 이런 비슷한 제도를 운용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유럽의 정상급 선수들이 PGA투어와 유럽투어 양쪽 투어 카드를 손에 쥐고 활동할 수 있는 이유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하지만 LPGA 투어는 '인터내셔널 멤버'가 되려면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고 규정을 변경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10년이 안 된 선수는 한국이나 일본 투어에서 뛰면서도 LPGA투어 회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방편은 아예 사라졌다. 장하나는 LPGA투어에서 올해 3년째 뛰었을 뿐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게다가 LPGA투어는 대회 기간에 다른 투어의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억제하는 규정을 시행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한 시즌에 3차례만 허용하고 4번이 넘으면 한 번에 1만 달러씩 벌금을 내야 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한국이나 일본을 주 무대로 삼으면서 LPGA투어도 회원 신분을 지키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반대의 경우는 얼마든지 가능하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KLPGA투어는 2012년 최소 출전 대회 규정을 없앴다. 그 전에는 연간 3차례 이상 대회에 참가해야 KLPGA 투어 시드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라도 시드권이 있다면 언제든지 KLPAG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장하나뿐 아니라 김세영, 김효주, 박성현, 전인지, 유소연, 이정은 등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상당수는 KLPGA투어 시드권을 유지하고 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박세리, 신지애, 박인비, 그리고 안선주, 이보미, 이지희, 전미정 등은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갖고 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