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class="tit_view" style="margin:5px 0px 0px;padding:0px;overflow:hidden;font-weight:normal;font-size:32px;line-height:38px;letter-spacing:-3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font-size:17px;letter-spacing:-.7px;">'세대교체' 한국 배드민턴, 14년 만에 세계혼합단체 우승<br>강경진 감독 "너무 벅차서 정신없이 코트 뛰어나갔다"</span><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font-size:17px;letter-spacing:-.7px;"> </span></h3><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모두가 한국 배드민턴의 위기를 이야기할 때,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한국 대표팀은 14년 만에 세계혼합단체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이용대를 비롯한 핵심 선수의 은퇴로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깜짝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세계혼합단체선수권 정상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수디르만컵(우승컵)을 앞세우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개선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 세계 정상에 복귀할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젊은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소득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지난해 12월부터 대표팀을 이끈 강경진(44) 감독은 귀국 환영 행사에서 "공항에서 반겨주시는 게 얼마 만인지 기억도 안 난다"며 "기적 같은 우승에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젊은 선수가 가능성을 보여준 덕분에 한국 배드민턴의 장래가 밝다"고 소감을 전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강 감독은 28일 중국과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한 순간 누구보다 큰 세리머니와 함께 코트에 '난입'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당시를 떠올리며 강 감독은 "사실 점수 차가 많이 난 상태로 이겨서 퍼포먼스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세리머니를) 준비하다가 끝나는 순간 너무 벅찬 마음으로 정신없이 코트에 뛰어들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냈다.</p> <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세계혼합단체선수권은 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까지 5경기를 치러 3경기를 먼저 이긴 쪽이 승자가 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한국은 중국과 결승에서 여자단식·여자복식·혼합복식에서 승리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국제대회 여자경기는 중국 선수가 금·은메달을 독식하는 일이 비일비재할 정도였지만, 이번에 한국 여자대표팀은 중국을 일축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나경민(41) 여자대표팀 코치는 "여자 선수는 이번 대표팀에서 많이 안 바뀌었다. 게다가 상대가 많이 붙어봤던 선수였다. 한국과 현지에서 많이 준비해 자신 있게 경기한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건 우승을 확정한 최솔규(22)-채유정(22) 혼합복식 조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세계랭킹 14위 최솔규-채유정은 세계랭킹 2위 루카이-황야충을 2-0(21-17 21-13)으로 완파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채유정은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모두가 믿고 있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경기 들어가기 전에 장난삼아 (파트너 최솔규에게) '우리 영웅 한 번 되보게'라고 말한 게 현실로 이뤄져 감격이 컸다"고 말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남자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서 많은 걸 얻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남자 대표팀 주장 손완호(29)는 "전력이 약해진 게 사실이다. 여자팀은 워낙 잘해와서 걱정 안 되지만, 남자팀은 세대교체 과정이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듬어지면 (후배들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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