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7px;">염혜선-김수지 영입, 올스타전 위해 31일 출국</span><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7px;"></span><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 "뚜껑은 열어봐야죠."</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은 전력이 더 강해져 우승후보란 평가에 고개를 저었다. 이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2명을 데려왔음에도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기업은행은 오프시즌 발 빠른 행보로 FA 대어 2명 영입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26)과 센터 김수지(30)를 동시에 데려오면서 약점을 메웠다. 베테랑 센터 김사니가 은퇴를 했고, 레프트 박정아가 도로공사(FA 이적)로 떠났지만 공백을 최소화 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 감독은 부임 이후 치른 6시즌 동안 3차례 챔피언결정전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꾸준히 성과를 내면서 V리그 최고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2010년 기업은행 창단 시절부터 팀을 지휘했던 '우승 청부사' 이정철 감독은 '집토끼' 김희진을 잡고, 여기에 외부 FA까지 수혈하면서 한시름을 놓았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하지만 여전히 이 감독은 배가 고프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그는 "FA 2명을 데려왔다고 하지만 (김)사니와 (박)정아가 나간 자리가 있기 때문에 얼마나 플러스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좋은 선수들이 왔지만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선 빈 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 감독은 구단주와 프런트 등에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정철 감독은 "사니에게 코치 등을 제안했는데 본인이 편하게 쉬고 싶다고 해서 고사했다"라며 "면담을 통해 사니의 은퇴 소식을 알게 돼 혜선이와 접촉했고,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세터 김사니는 최근 은퇴를 선언했고, SBS SPORTS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정철 감독은 "프런트에서 발 빠르게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영입에 나서줬다. 구단주 등 구단 관계자들이 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정철 감독은 센터 김수지의 영입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얼굴을 찌푸리고 있던 이정철 감독의 입가에도 살포시 미소가 보였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 감독은 "경험 많은 (김)수지가 오면서 중앙이 두터워졌고, (김)희진이의 라이트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졌다. 희진이가 센터보다 사이드에서 더 많은 공을 때려줘야 한다. 스스로 책임감이 강한 선수기 때문에 잘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p> <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더 나아가 이정철 감독은 "그래도 혜선이와 수지가 현대건설 때부터 호흡을 맞췄던 경험도 있고, 대표팀에서도 희진이 등과 함께 했었다. 새로 2명이 합류했지만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보호선수 명단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된 표정이었다. 이정철 감독은 한국-태국 올스타전(2일)이 끝난 뒤 방콕 현지에서 현대건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들과 동시에 보상선수 지명을 하기로 했다. 서류상으로 염혜선의 FA 계약이 먼저기 때문에 현대건설이 우선권이 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KOVO 규정에 따르면 FA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봉 200%와 보상선수 1명을 FA 원소속팀에 보상해야 한다. 원소속 구단은 만약 선수를 원하지 않으면 연봉 300%를 받을 수 있고, 구단의 보호선수는 4명에 FA로 데려오는 선수까지 5명이다. 사실상 FA영입 선수를 제외하면 기존 선수 중 4명만 보호 가능하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현재 이정철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다음달 2일 태국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올스타전이다. 특유의 승부근성이 살아난 그는 "이벤트 대회라고 하지만 성격이 국가대항전"이라며 "가장 신경이 쓰인다. 망신당하고 올 순 없진 않느냐"고 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김연경(페네르바체)을 비롯한 양효진(현대건설), 김해란(흥국생명), 김희진 등 올스타 선수들은 지난 24일부터 기흥의 IBK기업은행 훈련장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 감독은 "FA 이적도 많았고, 선수들이 대부분 휴가를 다녀와서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 잘 하고 와야 할 텐데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내달 2일 방콕에서 경기를 갖고, 3일 귀국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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