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color:#202020;font-size:14px;">다음달 24일 전북 무주에서 개막하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와 대회조직위원회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br><br>이번 대회는 지난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20년 만에 전북에서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 안만큼 안전·숙박·교통·문화 부문 등에 집중하고 있다.</p> <p style="color:#202020;font-size:14px;">또 이번 대회에 IOC 위원장인 토마스 바흐(Thomas Bach)를 비롯해 IOC 위원 10여명, <span class="highlight" style="margin:0px;line-height:25.2px;">주한</span> 각국 대사 20∼30명을 초청했다.</p> <p style="color:#202020;font-size:14px;">도와 조직위는 6월 30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를 통해 개원 3년째를 맞은 무주 태권도원(경기장)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알리고 태권도를 글로벌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br><br>태권도 외연 확대를 위해 태권도 기반이 취약한 57개국을 초청, 대회 참가는 물론 각종 태권도 체험행사를 제공한다.<br><br>대회 기간 테러 등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경찰청 등과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br><br>또 2천여명의 방문객을 위한 숙소로 무주리조트, 태권도원, 인근 콘도 등을 총동원했다.<br><br>1천842개의 객실로 최대 4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br><br>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된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송 원스톱 서비스'도 마련했다.</p> <p style="color:#202020;font-size:14px;">해외 참가자들은 인천공항 출·입국 전용 게이트를 통과하는 'CIQ' 서비스를 받게 된다.<br><br>CIQ 서비스는 출·입국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세관(Customs), 출입국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을 말한다.<br><br>30여대의 승용차와 단체 입국자를 위한 50여대의 셔틀버스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무주를 직통으로 연결한다.</p> <p style="color:#202020;font-size:14px;">까다로운 이슬람의 '할랄(halal)' 음식도 맞춤형으로 준비된다.<br><br>최근 국제 태권도 무대에 중동국가들이 신흥강자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경기력에 보탬을 주기 위한 세심한 배려다.<br><br>조직위는 태권도원 자체 식음 시설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푸드 빌리지'와 '세계 먹거리 존(Zone)'을 별도로 설치한다.<br><br>비빔밥, 불고기, 갈비탕, 보쌈 등 한국 전통음식과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샤슬릭, 타꼬야끼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푸드와 스낵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다.<br><br>이 밖에 통역, 경기 지원, 의전,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551명의 자원봉사자도 이 대회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br><br>특히 이번 대회 개·폐막식 공연에 북한 시범단이 참가함으로써 2007년 이후 10년 동안 중단된 남북 태권도 교류 프로그램도 재가동될 전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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