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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새 동물갤에 글을 많이 올립니다. 혹여라도 보기 좀 그렇다 싶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오늘은 회식이 있었습니다.
휴대폰의 카메라 갤러리에 있는 턱시도 길냥이 사진이 머릿속에서 뱅뱅 돌아서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사장님이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렀고,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집으로 왔습니다.
공항철도가 어찌나 느리던지...
다행히 그 녀석은 늘 있던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었습니다.
오늘 제 가방 속에는 회사 앞 동물병원에서 타온 냥이 항생제가 들어있었습니다. 일단 한포만 먼저 먹여보라고,
좀 나아진 것 같으면 더 지어주겠노라고 돈도 안받으신 동물병원 원장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 더 다가가서 아가야! 했더니 좀 놀랐는지 무서웠는지 트럭 아래로 낼름 도망을 가더군요.
얼른 편의점에 가서 냥이용 캔과 생수를 한병 사왔습니다.
대야에 물을 부어주고 사료 그릇에 캔을 따서 잘개 쪼개주고, 가방에 있던 항생제 가루를 솔솔 뿌려줬는데
어젯밤처럼 당장 달려들지 않더군요. 냄새가 다른가보죠.
그러고보니 이녀석 턱밑에 늘 고드름처럼 달려있던 침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눈에 껴있던 눈꼽도 안보였습니다.
비틀거리지도 않습니다.
일견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차 건너편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제 마중도 나올 겸 그 녀석도 잘있나 보러 나왔다
합니다.
그릇을 가까이 밀어주니 주춤주춤 다가와서 코박고 잘 먹습니다.
항생제가 이 녀석에게 잘 맞았으면 좋겠는데요.
얼른 나아서 퇴근길에만 얼굴 보여주지 말고 출근길에도 제 발치를 맴돌던 그 녀석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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