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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른둘.
모태신앙. 약 10년전에 우리엄니 목사님됨.
세상에 우리 엄니같은 교인들 목사들만 있으면 난 무조건 감.
근데 안가는 이유.
중학교때부터 6년을 같이 교회다닌 친구가 있는데
고3때 짬짬이 알바해서 돈좀 모아놨는데
급하다고 50만원만 빌려달라함. 빌려줌. 그때부터 그놈을 볼수가 없음.
고등학교때 교회 성경공부 선생이 모 대학교 영어교육과였음.
교회안에서 정말 천사같았고, 누구나 다 인정하는 순한 사람이었고 천성이 바른 사람이었음.
고등학교가 미션스쿨임. 이선생이 영어선생으로 부임함.
첫 수업부터 말도안되는 이유로 애들 싸닥션 날리기 시작.
교회에선 천사. 학교에선 싸닥션. 교회에선 천사.
고등학교때 교회를 옮겼는데, 좀 큰교회로 옮겼는데 같은나이 친구들이 좀 많았음.
교회다니는 애들이...음...좀 안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여학생들도 많고 그러니까 좀 꾸미고 하는게 있음.
그런줄만 알았던 친구들이었는데, 나랑 다른 고등학교였는데
알고보니 개 양아치 일진놀이하는 ㅅㅂ놈들이었음.
그러니까, 내가 20년 넘게 교회를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은...
간디의 그말처럼...
'난 예수를 좋아한다. 하지만 크리스쳔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서로 사랑해라. 이웃을 사랑해라. .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오른쪽 뺨맞으면 왼쪽도 내밀어라. 일곱번씩 일흔번 사과하라(잘못하면 그냥 ㅈㄴ 사과해라)
성경책. 구약성경은 좀 환타지적이기도 하고 이스라엘 역사책같기도 하고 뭐하고 좀 그런데
신약성경을 읽으면, 솔직히 구구절절 내 마음이 정화되는 말이고,
아...예수처럼 살면 성인의 길을 걸을수 있겠구나. 느낌.
근데, 이 ㅅㅂ넘의 크리스쳔들은...적어도 내가 지금까지 만난 수천의 크리스쳔들.
대부분 앞뒤다름. 교회와 사회의 이중생활 쩜.
교회에선 누구보다 순진하고 천사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굳은일 먼저 하고
사회에선?조까고 있네. 교회 예수 그게 머임? 먹는거임??
맹박이나, 예전에 경찰총장. 물대포갈기던놈. 광우병 시위할때 물대포갈기던 어청수 그놈.
뉴라이트 수장인, 친일단체 우두머리하는 김진홍목사 그인간.
이런애들도 교회가면 아주 천사고 한없이 순하고 약한 인간 코스프레할거임. 안봐도 뻔함.
물론, 안그런 사람들. 아 정말 이사람과 같이 교회다니면 나도 교화되겠다. 선해지겠다. 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일부 있지만
그건 정말 일부. 대부분이 뒤통수 전문가들.
지금도 어머니는 교회는 나가라. 주일은 지켜라 하지만
난 항상말함.
'나 하나님 믿고 예수님 믿어요. 안믿는거 아님. 내 맘속에는 항상 신앙 지키고 삼.
근데 나 한번더 교회가서 뒤통수 쌔려맞으면 진짜 하나님 예수 자체가 싫어질거같아서 안됨.
그리고 교회가도 헌금안함. 왜 미쳤다고 헌금해?목사들 장로들 믿으로 더러운돈 들어가는데 뭐하러줘
그냥 엄마 드릴께. 엄마도 목사님인데 엄마한테 헌금할게. 용돈도 못챙겨 드리는데 엄마 드릴테니까
엄마 맛난거 사드시고 용돈쓰세요'
울엄마도 수십년 교회다니면서 같은 교회 인간들한테 뒤통수 너무 쌔려맞아서 내가 저리 말하면 크게 말은 안함.
더 세세하게 쓰면 진짜 뒷골 땡길거 같아서 그만씀.
요약.
교회가도됨. 그냥 혼자다니셈. 거기서 사람들 어울려 친하게 만나다 뒤통수 맞지마셈.
헌금하지마. 차라리 그돈으로 불우이웃을 도와.
적어도 내가아는 하나님이라면, 내가 아는 신이 맞다면, 자기 안주고 불쌍한 사람 도와줬다고 내칠 그런 분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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