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포의 진실
박진 - 알고 떠들어라.
중앙일보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 왜곡하고 얼버무리는 게 전문이냐?
두가지 질문부터 시작하자.
1. 휴전선에서 서울까지 거리는?
2.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대포는 어느 나라에 있을까?
답: 1번 40킬로다.
2번 세나라다.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한국.
두나라만 꼽으라면 독일과 한국이다.
한나라당 박진의원이 휴전선일대에 배치된 북한의 장거리포 위협을 말했다. 국정감사에서. 군사기밀도 까발렸다. 북한의 장사정포 얘기는 어제 오늘의 것이 아니다. 조갑제나 지만원의 단골메뉴다. 특히 지만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품을 물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 완전 거짓이다.
군대 갔다 오신분들은 알 것이다. M-16소총의 최대 사거리가 얼마인지. 2.65키로미터로 기억된다. 그런데 2키로는 고사하고 1키로 사격이라도 해 본 소총수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 자동화 사격장에서 250미터 타킷 놓고 사격한 게 가장 멀리 쏜 거다. 최대사거리와 유효사거리, 실제 사격 거리는 한참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M-16 최대사거리2653미터-국방박물관 자료)
한국군의 주력 야포인 155미리 포(자주포든 견인식이든 마찬가지다)의 최대사정거리는 20킬로미터 정도다. 사거리 연장탄이라는 비싸고 특별한 기술이 둘어간 포탄을 쏘면 길이가 30킬로로 늘어난다.
군대 포병 나온 분들께 물어보자. 사거리 연장탄 쏜 것은 고사하고 구경한 적 있는가. 사거리 연장탄, 훈련할 기회 거의 없다. 비싸기 때문이다. 20킬로 미터 사격한적 있는가. 실제 쏘는 것은 길어야 10키로 미터 안팎이다.
북한의 장거리포라는 170미리 자주포의 사정거리는 얼마나 될까. 언론에서는 54키로라고 한다. 국방부도 그렇게 말한다. 70키로라는 사람들도 있다. 이 사람들 한마디로 무식하거나 양심에 털난 넘들이다.
실전배치된 야포를 기준으로 할 때 세계최고의 야포(자주포)는 독일의 pzh2000이다. 가장 고급의 대포다. 이게 최대사거리가 30키로다. 사거리 연장탄을 써야 42키로가 나온다.
그런데 북한의 170미리자주포(곡산자주포)의 사거리가 54키로라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다. 독일의 pzh2000에 쓰이는 포신이 개발된 게 80년대 후반이다. 정밀공업의 도사들 독일 애들이 만들어도 사거리 50키로에는 훨씬 못미친다.
북한의 곡산자주포? T-55탱크의 차체에 북한 자작의 대포를 올려놓은 건데 차체든 대포든 50년대 기술이다. 북한의 포신제작능력을 감안할 때 한 두어발 쏘면 갈라질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더욱 골 때리는 것은 실전배치된 수량이다. 요즘은 기름이 없어 가동도 못하지만 고물까지 긁어 모야야 100문이 안된다. 그게 한시간에 2만5,000~3만발을 쏜다고? 우리 육군 포병 분당 3발 정도 쏜다. 최신형 자주포인 K-9도 분당 9발이 최대발사속도다. 50년대 기술로 만든 곡산 100문이 분당 40~50발을 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포가 무슨 따발총이냐! 미친 넘들.
터어키에도 수출되는 국산 자주포 K-9. 이거 사정거리가 독일제와 같다. 독일은 pzh2000을 500여대 생산 배치하려고 했지만 예산이 없어 200여대 아래로 배치하려고 한다. 우리? K-9 500여문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에 생산한 K-55(미군이 쓰는 M-109의 라이센스생산형)만 1,000여대에 이른다. 세계 최신의 자주포를 이렇게 많이 배치하려는 나라도 없다. 현재 기준으로도 미국 빼고 서방진영에서 자주포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가 한국이다.
북한의 곡산형 자주포로 돌아가자. 가분수다. 차체와 대포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 전투 기동이 가능할지 의심하는 전문가도 있다. 거기에 포탑도 없는 개방형이다. 탱크 차체에 대포만 올려 놓은 것이다. 포탄의 파편과 화생방 공격에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시대적 무기체계다. 사정거리 아무리 길어봐도 30키로 안될 거라고 생각한다. 사거리 연장탄? 생산할 수 있는 나라가 손가락을 꼽는다. 북한? 못만든다. 수입한다고? 북한에 그렇게 돈이 많은가.
결국 왜곡이며 날조란 얘기다.
골통들의 반론이 나올 법하다. 방사포는 왜 계산하지 않느냐고?
구 소련에서 2차대전때 사용한 카츄샤 로켓을 모방 생산한게 방사포다.
비교적 최신형인 구 소련제 BK-21의 사정거리가 23키로미터다. 북한의 270미리 방사포 역시 50년대 기술이다. 사거리 60키로가 나온다고 하는데, 웃긴다. 북한의 기술이 러시아, 독일, 미국을 앞질러도 한참 앞지르지 않으면 불가능한 얘기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중앙일보를 샀다.
돈이 아까웠지만 사진 때문에 몇년만에 샀다. 시화호가 살아난다는 상큼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는데...하단 기사가 '북한 지하동굴 속 장사정포 1,000여문 얼마나 위협적일까'였다. 김민석이라는 군사전문기자가 썼다. 내용은 양비론인데 북한의 위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쪽에 가까웠다. '전문'이라는 이름은 왜곡하고 양비론 속에 숨는데 쓰는 게 아니다.
마무리할 시간이다. 어제 넘어간 알콜이 아까부터 해장을 외친다. 풀어줘야지.
오늘의 결론. 밑줄 쫘악 준비하시라. '북한 장거리포 위협? 없다. 그거 말하는 넘들이 진짜 위험한 넘들이다.'
by 껍데기
국감 한다면서 박찐따는 군사 기밀인 시뮬 결과를 이야기 하고, 정문헌인지 정헌문짝인지 하는 넘은 작계를 중앙 찌라시 넘들에게 퍼주고, 오늘 또 박진따 라는 넘은 미국이 북한을 정밀 타격 하기 위해서 뭐를 하려고 한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먼저 시뮬이야기. 군생활 서부 전선에서 한사람들이면 방사포 위협이 어떻고 어떤 선을 따라서 어떻게 이동 해야 하고 정도는 군 생활 내내 들은 이야기다. 시뮬레이션 결과 보고 우와 15일이나 대단 하군.. 나는 이렇게 반응 했다.
개전 초기 방사포 위협을 막지 못할시 서부 전선의 한국군 전력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박살 나는지는 신병 교육대 때부터 제대하는 날까지 듣는다. 물론 유신 부활당에는 군대갔다온 사람이 없어서 몰랐는지 몰라도 군대 갔다온 사람들 중에는 개전후 한국 군중 전투 가능 인원 수가 얼마고 하는 수준의 시뮬레이션 결과 까지 아는 사람들 수두룩 하다.
그러나 그들은 말하지 않는다. 왜? 국회우원이 아니라서? 그런 이야기는 제대 하는 순간 잊고 나가라고 보안 교육 받았고, 그게 몇급 기밀 인지 알고 나라 생각 하기에 쉽게 입 안뗀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알기에 시민 단체들이 군축을 해야 하네 말아야 하네 하는 소리 해도 한국군의 전투력은 강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지지 한다.
F-15보다 상위의 좋은 전투기를 사야 한다고 외치고, K1전차의 성능 개량, 근접 대지 지원기의 필요성 등과 같은(빌어 먹을 스카우트 헬기급 말고 좀더 센놈으로) 문제에서 유신 부활당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지 한다.
자주 국방 왜 지지 하냐고? 언제까지 미군들에게 맡길 건가? 우리의 손으로 우리 장비 만들어서 우리 손으로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되고, 남이 손에 우리의 국방을 맡기는 것은 아주 위험 천만 하기 때문이다.
미군에게 맡기고 우리는 동만 벌자? 우리가 일본이가? 죽을 때 까지 남의 보호만 받고 살아야 하나? 광개토 대왕 보기에 면목 없지 않나? 유신 부활당이 달리 사대주의 당인게 아니다. 의암 손병희 선생이 이런 말씀 했다. 제발로 서야 독립이다. ... 그래 제 손으로 제 나라 지킬수 있어야 독립국이다.
수구 꼴통 놈들 귀 잘 후비고 들어 둬라.... 그리고 박찐따 함부로 주딩이 놀리지 마라.. 아무리 군대 면제당이라고 해도 어디 가서 국가 안보에 대해서 할말 못할 말은 가려서 하고 다니고.
정문헌인지 하는 넘과 중앙 찌라시 사원넘들..니들 마찬 가지다. 북한에 위기가 발생 했을때 한국군이 어떻게 조치 해야 하는가 하는 소위 충무 계획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말하지 않는 이유는 인접국의 우려 때문이다.
아주 쉽게 생각 하자고, 일본이 한국에서 전쟁이 났을때 군사 작전 계획을 세웠다(이미 있다)는 것을 공표 한다면 한국 정부가 뭐라고 할까? 중국과 대만간에 군사 분쟁이 발생 할 경우 한국군이 어찌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공표 한다면 중국 대만이 어떻게 나올까? 결국 그런 변화는 어느 나라이건 군사 기밀이고 노출 하지 않는다.
몇해전 통일후 한국군의 방향에 대한 군사 기밀이 일본으로 새나갔을 때 일본은 난리를 쳤고 한국은 대단한 곤란을 겪었다. 이번 한국 일부 과학자들의 핵물질 분리 문제에 대해서 일본 애들이 과민 반응한 이유는 그때 새나간 한국의 군사 기밀을 그들은 기억 하고 있고, 그 맥락으로 이해 하기 때문이다.
그 내용에 의하면 통일 한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맞먹는 핵 강국으로 부상 할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하기에 그런 문제들은 쉽게 말하여 질수도 없고 말해 져서도 안되는 부분이다... 그야 말로 국가 안보의 문제 이기 때문에...
국민의 알 권리?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와 알권리? 고양이의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다시 박진따... 미국의 글로벌 시큐리티에 나왔다는 내용... 그거 이제 알았나? 북핵 위기 초기부터 이미 그 이야기 나왔다. 이라크 파병을 왜 지지 했냐고 묻는다면 나는 늘 그 이야기 한다. 스텔스 폭격기들이 군산에 대기 중이었고 B-52가 괌에서 출격 준비 중이었다.
그리고 부시는 한국에 대해서 이라크 파병을 요구했다. 한국이 거부 하면 미국도 맘대로 하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럼 어찌 해야 할까? 대책 없는 거 아닌가? 북폭의 개시를 수수방관 하던가 아니면 미국의 요구를 수용 하면서 조율을 하던가.
박찐따는 그런 계획을 정부에 따지지 말고 민노당 양반들 한테 갖다 주는 것이 어떨까 한다. 그리고 남들 다 아는 이야기 이제 발견 하고 경탄 할 필요 없다. 니들 무식한 거만 티난다.
암튼 유신 부활당 니들 무식한 군대 면제당이라는 티 고만 내라. 짜증나 죽겠다.
by Bud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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