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7일 오후 1시 30분경 불당동 뚜주루 뒷편에 있는 채**에
10살 조카를 데리고 샤브샤브를 먹으러갔습니다.
소스가 떨어져서 "아줌마 소스좀 더주세요"하니까
아줌마는 "거기 줬잖아" 이러시더라구요 제 나이가 33살이지만, 체구도 작은편이고 또래보다 좀 어려보인다는 말을 들어서반말해도 참았습니다
"줬는데 떨어졌다구요"그러니까 소스통을 탁하는 소리를 내며 상에 놓구 가더라구요-
몹시 불쾌했지만, 조카사 샤브샤브가 전날 밤부터 너무 먹고싶다고 해서 기분좋게 먹으려고 애써 외면했습니다.
고기 1인분을 더 시키려고 "아줌마~"불렀습니다. 벨이 있었지만 제 반대편 오른쪽 끝에 있었고, 팔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카와 저는 나란히 앉아있었습니다. 임산부들은 아시겠지만, 배가 불러오면 등받이가 없으면 허리통증이 심하잖아요
그래서 벽쪽에 기대앉느라고 전 왼쪽 조카는 오른쪽에 앉아있었고 조카가 벨 누르기에도 엉덩이를 들고 눌러야되기때문에
아줌마를 불렀어요.
사건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앞에 왔다갔다 하면서도 아줌마 여기요라고 외치는데 들은채만채였어요.
크게 몇번 더 불렀어요.
그러니까 대답도 안하고 쳐다보더라구요. "고기 1인분 추가요" 그랬더니 데꾸도 안하고 주방쪽으로 쑥 들어가더니
고기를 가지고와서 아까 소스통 놀때보다 더 큰 소리를 내며 상에다 내려놓으면서 하는말이
"아줌마라고 부르지말고 벨누르면돼잖아요"
하면서 신경질 적으로 말하더군요.
전 "벨이 멀리있어서 손이 닿지 않는데 아줌마라고 부르면 안돼나요?""
아줌마왈 "누가 아줌마라고 큰소리로 부르래? 벨 누르면 돼잖아, 벨 누르라고"
반말하는거며 서서 삿대질하며 소리지르니까 황당하고 기분이 몹시 불쾌해지더라고요-
"이렇게 불친절한 식당은 처음이네요, 아줌마라고 부르면 안돼요? 어이가 없어서 왜 반말예요?"
"야 니가 내가 이런데서 일한다고 무시하냐? 내가 너한테 뭐라고 말 못할 것 같아? 나 너보다 돈많아"
황당해서 더 할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별 말한것도 없고 상식수준에서 말한것 뿐이었는데
돈내면서까지 그런기분으로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전 젓가락을 내려놓고, 조카보고 "수정아 가자" 이랬더니
"야 그래 가라가~"
이랬어요.
그래서 전 혼잣말로 "뭐 이런 싸가지 없는 식당이 다있어" 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야 씨발년아 너 몇살이야? 너 몇살이야 ? 몇살이냐고 이년아! 뭐 싸가지 없는식당?"
그래서 전 신발을 내려놓으며
"그래 나 13살이다"라고 하고 나왔어요.
그랬더니 "씨발년 너 오늘 잘걸렸다"
이런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전 나왔어요.
갑자기 식당앞에서 뒤가 뒷통수 머리채를 잡더니 "씨발년아 니년이 나 무시하냐?" 이랬습니다.
사장 남자가 같이 따라나왔는데 등치고 크고 키도 큰 사람이어서 전 말려주려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냥 아무말 없이 옆에 서서만 있었습니다.
전 비명을 지르며 " 나 임신 6개월이라고 ~ 건들지마~"하면서 악을 썼어요.
그말을 듣자마자 아줌마가 제 배를 걷어 찼습니다.
전 주차라인표시되어 있는 시멘트 바닥에 나가떨어졌고,
주저앉은 저에게 몇차례 발로 걷어찼어요. 전 눈물범벅이되서 일어나서 가방을 휘둘렀어요 가까이오지말라고,
근데 가방과 제 옷가지는 순식간에 바닥으로 나뒹굴어져 있었고,
아줌마는 제 머리채를 잡고 제가 밀치니까
다시한번 배를 걷어찼습니다.
전 첫번째보다 더 심하게 나가떨어졌고, 여전히 사장은 옆에서 말리지도 않고 서서 있었어요.
전 아가의 생명이 위험하다는걸 직감했어요 한손으로 배를 움켜잡고 그 아줌마가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손을 휘둘렀고
조카에게 소리질렀습니다 "수정아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전화해, 경찰에 신고해.."
그리고 그아줌마가 옆에서 때리든 욕하든 언릉 핸드폰을 꺼내서
우선 112로 전화한후 119에 전화했습니다.
112 경찰은 위치를 잘 못찾겠다며 119응급차가 병원에 도착할때쯤 식당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전 119가 오기전까지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앉아서 엉엉울고 있었어요
서럽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아가가 어떻게 됐을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웠어요.
태동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요즘 한참 태동을 느껴서 아기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심한 복통과 함께 허리와 엉덩이 척추뼈가 아프고, 심장 뛰는소리가 제 귀에 들릴정도로 두근두근 거렸어요.
가슴이 너무 뛰어서 숨이 찼고, 전 제가 다니는 인근 병원인 이화산부인과로 데려다 달라고했습니다.
누구보다 분노한건 의사선생님이셨어요. 박현정 쌤께 진료를 받았는데,
가장 중요한건 태동검사를 하는거라고하셨어요. 배뭉침이오거나 태반이 떨어져나가면 위험한거라고..
15분 태동검사를 하는데, 간호원님이 심장소리가 간헐적으로 끊긴다고해서 너무 불안했습니다.
다행히 의사쌤은 심각한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태반이 조금 갈라졌는데 일주후에 경과를 지켜봐야 알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통증이 있으면 언제든지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태동검사를 마치고 나온후 경찰 두명이 왔는데,
합의하라는 쪽으로 몰고가더라구요. 1년전까지는 접수 안하면 없었던 일로 할수있는데, 지금은 전자접수로 바뀌어서 합의해도
기록에 남는다고 하루만 더 생각해보고 용서하라는 쪽으로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더라구요.
본인 딸이나 자식이 그랬다면 그딴식으로 말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경찰말로는 쌍방폭행이라고 사장이랑 그 종업원 아줌마가 진술했대요.
임산부님들은 다 아실거예요. 바로누워있다가 앉아있는 자세도 힘든 시기이고, 몸도 둔하고 거동이 정말 불편합니다.
전 어린 조카도 있고, 제 태교에도 않좋을 것 같아서 그 식당 자리를 뜨려는데,
식당 밖으로까지 쫓아나와서 머리채 잡고, 사장은 뒷짐지고 구경하고...
제가 그 식당에 싸우러 갔겠습니까. 그리고 제 몸하나 가누기 힘든데 그 등치좋은 아줌마랑 뒤제비 하면 싸울 수 있었겠습니까
경찰이 제 조카를 제가 검사 받는동안에 데꾸가서 물어봤대요
이모도 때렸니? -아니요
이모가 조금도 안때렸어?- 가방을 휘둘렀는데 빗나갔어요.
그 사장은 목격자가 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전 임신 6개월됐다고 그 아줌마에게울부짖으며 외쳤어요.
하지만 그 아줌마는 그 소리 듣자마자 발로 배를 걷어찼고
주저앉아 있는 저를 발로 배를 몇번더 밟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는데, 초범이라면 벌금형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억울하고 분하고 아가한테 미안하고 자꾸 눈물이 나네요...
그 아줌마도 죽이고 싶은정도로 밉지만 그 사장도 너무 화가납니다.
그 아줌마는 65년 생이라고 경찰이 그러던데, 같은 여자로서 어떻게 임산부배를 수차례 폭행할 수 있는지 ,,....
아까는 배 통증만 있었는데, 오늘은 척추 허리 무릎 종아리까지 다 아프네요..
물리치료 받을 수 있으면 받으려고요
내일은 정형외과에 가보려고합니다.
지금부터 제 의견 살짝 보탭니다.
진짜 배가 엄청시리 불러온다는건 유치원 생도 알껍니다.
쌍방과실 이라고 한점이 웃기네요 임신6개월 이믄 움직이기도 벅찹니다.
다들 집에서 쉴라고 하죠. 그리고 이 임산부 님께서 성질이 더러웠으면 애대리고 먼 음식점(채선당)
까지 갈까 의문점 입니다. 성질더럽고 해서 먼저 시비 를 거는 성격이였다면 그냥 집에서 차려 먹어 !!
이렇게 하죠... 제가 볼때 이 임산부는 그리 나쁜성격 가진분은 아닌거 같구요 먼저 시비 건거 또한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비스업 쪽에서 태도를 저따구로 하는데 혼잣말 할수도 잇는겁니다.
전 이 채선당 이 참... 무섭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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