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7px;">부상은 아니지만 윔블던·US오픈 등 남은 메이저 대비 차원</span><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7px;"></span><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건너뛰기로 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의 별칭)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페더러는 지난달 초 마애이미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프랑스오픈 이전까지 대회에 나가지 않고 휴식과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2017시즌에는 클레이코트 시즌에 참가하지 않고 잔디 코트와 하드코트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28일 개막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테니스 시즌은 해마다 봄부터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6월까지 클레이코트 대회가 주로 열리는 '클레이코트 시즌'이 진행되고 이후 7월 윔블던까지 짧은 '잔디코트 시즌'이 이어진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나머지 기간은 주로 하드코트 대회가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2009년 한 차례만 우승하는 등 큰 재미를 보지 못한 페더러는 건강상에 문제는 없지만 이 대회를 포기하고 7월 초에 개막하는 윔블던을 겨냥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페더러의 코치 세버린 루티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쉽지 않았지만 이것이 최선의 결정"이라며 "올해 프랑스오픈 불참은 이번 시즌은 물론 앞으로 페더러의 경력에도 도움이 되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세계 랭킹 5위 페더러는 고국인 스위스에서 며칠간 클레이코트 연습을 해본 뒤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흙으로 만들어진 클레이코트는 공이 코트 표면에 닿으면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랠리가 길고 뛰어다녀야 하는 거리가 많아져 체력이 강한 선수가 유리한 것이 일반적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따라서 1981년생인 페더러로서는 이 대회 출전이 몸에 부담을 주게 될 가능성을 우려한 셈이다.</p> <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페더러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한 달간 코트 안팎에서 열심히 훈련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몇 년 더 선수로 뛰기 위해서는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은 불참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이로써 페더러는 프랑스오픈에 2년 연속 불참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부상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부상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를 통째로 날렸던 페더러는 그러나 은퇴설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늘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프랑스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꼭 참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letter-spacing:-.34px;">페더러는 6월 1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을 통해 코트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잔디 코트에서 열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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