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주일도 안 되서 우울한 일을 자주 겪네요.
얼마 전에 공연을 보러 아는 여동생 끌고 갔습니다. 표가 남아서 동생더러 친구 한 명 부르라 해서 그 동생이 (여자)친구를 끌고왔어요. 그 친구분 처음 본 때부터 헤어질 때까지 제게 한 마디도 안 하는 센스는 둘째치고, 공연 다 끝나고 헤어질 때까지 공연 보여줘서 고맙다는 말까지 생략해주십니다. 동생이 자기 친구에게 시켜서 강제 감사인사 받았어요. 어헣헣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안 여자사람하고 수다나 떨자고 봤는데, 자기 아는 언니와 같이 왔는데 괜찮냐네요. 괜찮다고 해서 수다떨다가 5분? 10분? 지났을까. 둘 다 도를 아십니까 소속이라니! 그리고는 1시간 넘게 잡혀서 쉬지 않고 설교 듣고...
완전 상큼한 며칠을 보내서 그런지 인간이 정신이 파괴되어 어쩔 줄을 모르다가 치킨을 영접하기로 했습니다.
KFC 이젠 뭔가 항상 할인하네요. 저가 전략 펴는 듯... 저같은 서민에겐 감사합니다.
핫크리스피 뭔가 매콤하다곤 하지만 오리지날하고 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었는데 갈릭치킨 괜찮네요. 뿌려진 소스 빼면 오리지날하고 뭔 차이인가 싶지만 "소스가" 맛있어요.
늘 그렇듯 음료는 필요없습니다. 네, 그래요. 저 낙타는 아니에요. 사람이에요.
다리를 셋이나 주셨습니다. 셋이나!!! 우왕!!! 그래도 9조각은 맞아요. 덕분에 다리 회포 풀었습니다.
오돌뼈를 비롯한 순전한 살점이 아닌 것들. 네. 저는 안 좋아하므로 당당하게 안 먹습니다. 오유님들 무슨 말씀을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아까워 죽겠다고 하시겠지만... 저는 싫사옵니다.
한 마리 먹으면 먹을수록 예전보다 위가 더 커지는 거 같아요. 위가 자기기억을 하는건지 진화를 하는건지... 짧은 시간내에 팽창능력이 점점 진화하는 듯.
설문조사하면 에그타르트 준다고 해서 하고 설문하고 저건 덤으로 먹고...
입 텁텁하니까 소프트콘으로 마무으리!!
깔끔한 한 끼 식사했습니다.
공연이라함은 보통 방청을 주로 가요. 제가 뒷자리 되게 싫어해서 앞자리 표만 구해요. 근데 한 번 구하면 표가 썩어나는지라 매번 버리는 게 일상인데, 자리표 나눔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근데 오실 분 있으실지... 그리고 참고로 사람들이 저를 여자라고들 아시는 분이 꽤 있던데, 전 단 한 번도 여자란 티를 내본 적이 없는데 뭘 보고 판단하신지는 모르겠으나 건전한 남정네입니다.
요새 겪은 멘붕 좀 해결했으니 저는 다시 공부하러 갑니다.
혼자 찌개집가서 부대찌개먹기
http://todayhumor.com/?humorbest_818687
올렸던 메뉴는 다시 가더라도 중복되게 리스트에 올리지 않습니다. 테마라도 바꿉니다.
숫자는 중복 횟수, 중복 내용을 보시려면 제 아이디를 클릭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중간에 한 번 탈퇴해서 날아간 글은 아이디 검색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디 검색으로도 리스트에 없는 것은 제가 아이디 쓰기 전에 누군가가 쓰시던 것이네요.
리스트 5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