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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0065
    작성자 : Lv7_홈런볼
    추천 : 19
    조회수 : 2105
    IP : 210.97.***.157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7/08/31 23:53:12
    http://todayhumor.com/?wedlock_10065 모바일
    결혼하고 꼭 정리할 원칙 - 가족의 정의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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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009년에 결혼해 8살, 5살 딸 둘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재입니다.

    결혼한지 8년여가 흐르다보니 수많은 다툼과 갈등, 그리고 행복들을 겪었기에
    저의 경험이 결혼을 막 시작하거나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베오베에 오는 다수의 결혼게시판 글 중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시댁/처가와의 갈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결혼해보면 그로인해 발생하는 갈등들이 상당히 많지요.
    저도 그 부분 때문에 결혼하고 2-3년간은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시행착오를 거쳐 와이프와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나서 정리되는 것이 있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바로 "가족의 재정의" 였습니다.

    적게는 20여년, 많게는 30여년 이상 우리는 부모님,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했어도 나의 가족이라는 범주에는 아내나 남편 외에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들어갑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든 시댁/처가 와의 갈등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흔히 남편이 또는 아내가 시댁/처가와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갈등을 키우는 상황을 흔하게 접하게 됩니다.
    이런 원인은 바로 가족에 대한 개념이 모호해서 발생한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가 충분히 내 삶의 반쪽이라고 확신이 들어서 결혼을 했다면,
    결혼을 하게 되는 순간 내 가족은 더 이상 아버지/어머니/오빠/형/누나/언니/동생이 아니라 바로 내 아내. 내 남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장 먼저 생각하고, 내가 가장먼저 이해해야 하는 사람도 역시 내 아내, 내 남편입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누구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변해야 할까요?
    네 당연히 내 가족입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와 아내가 갈등이 있었을때, 그리고 저와 처가식구들의 갈등이 있었을 때
    그리고 "너희 집, 우리 집" 이라는 말이 오가며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을 때
    (이 말은 부부가 가족임을 부정하는 가장 나쁜 말이라고 봅니다.)
    아내와 진지하게 나눈 대화는 바로 이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재확인 이었습니다.

    "지금 내 가족은 나랑 결혼해 살고 있는 당신이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낳은 소중한 우리 자식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세상 무엇보다 어떤 이유보다 당신,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하겠다."
    "당신에게도 내가 이 세상의 가장 중요한 가족이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정리가 되면, 시댁/친정의 갈등에서 부부는 예전의 나의 이해관계자 (부모님, 형제/자매) 들과의 관계에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을 나의 예전 이해관계자들에게 정말 부드럽고 이해할 수 있게 천천히 납득시키는 것 또한
    나와 함께 평생을 같이하기로 한 나의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해관계자라고 상당히 자극적으로 썼지만, 그 역시 저에게는 제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다행히 오랜 대화를 통해 저와 제 아내는 이 부분에 대해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않는 솔직한 대화를 정말 많이 나누었기 때문이었고
    싸움과 갈등 후에는 왜 어떤생각으로 그랬는지,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시간은 고통스럽지만, 만약 피하고 쌓아둔다면 평생을 함께 해야하는 소중한 내 가족을 잃어 바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단 한번도 그냥 없었던 일처럼 싸움을 마무리 짓지 않았습니다.
    서로 이해시키고 납득시키고 합의점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내가 먼저 쉽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고, 상대방에게 배려하기 시작한다면
    당신을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 당신의 가족도 당신에게 그렇게 다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내 반려자가 이러한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인지 꼭 확인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인 만큼 저와 다른 의견들도 많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결혼은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가정은 한순간의 감정, 절실한 노력없이 깨어져서는 안되는
    너무나도 소중한 사회의 근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유 여러분 모두 행복한 가정을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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