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벤트가로 엄청 저렴하게 pt를 끊긴 했어요.. 33회에 495.000원이고, 오전 시간대에만 pt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끊었거든요...
원래는 이벤트할때 6회인가만 먼저 끊었었는데, pt선생님이 첫 날엔 15분 운동시키고 15분은 저한테 계속 영업하시고 둘 째 날에는 20분 운동시키고 10분 영업하시고 이러셔서 제가 거절을 못하는 스타일인데다가 이렇게 저렴한 이벤트가는 또 없을 것 같기도 해서 끊었어요...ㅠㅠ
끊을 때 상황도 좀 어이없는게 계속 "하체 중심으로 뺄거면 3달은 기본 pt를 받아야한다"/"이번달까지만 하는 이벤트가 있다 지금 놓치면 후회한다"/"가격은 이렇고 저렇고 어쩌구 저쩌구"/계속 계속 그러시니까 제가 단칼에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 아^^... 네^^... 네..^^ 계속 이러다가 pt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세요"이러셔서 "나쁘지 않네요.."라고 말했을 뿐인데 바로 대뜸 "그럼 계좌이체 가능하세요?" 라고 하셔서... 급하게 33회 더 끊게 되었어용..ㅠㅠ
처음 6회 pt 끊었을 때는 헬스장에서 언급 전혀 안 해주셨는데 제 담당 pt선생님이 그 주 휴가여서 그냥 헬스장 가서 혼자 운동했네용.. pt선생님이 휴가인 것도 제가 무슨 종이스케쥴안내?써있는 거 보고 카운터로 물어봐서 알았어요.
pt처음 받을 때 선생님이 처음부터 식단하면 힘들다고 하셔서 일주일은 그냥 운동하다가 일주일 후에 식단공책같은 거 받았는데요.
제가 160/51 이라 뚱뚱하진 않거든요... 마른 비만에 하체비만이긴 한데...
식단을 빡시게 짜주신 것 같은데 이게 맞는 건가요?ㅠㅠㅠ
아침엔 방울토마토 10개/순두부 한 주먹,바나나?
점심엔 먹고싶은 거 마음대로(단, 찌개,밀가루,음료수 제외) +고구마,방울토마토 였나...?
저녁엔 똑같이 방울토마토 10개/순두부 한 주먹 이런 식으로 짜주셨어요. (제가 저녁만 지키고 아침, 점심은 잘 안 지켜서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제가 아침을 원래 잘 안 먹는 편이라서 보통 아침은 굶다시피했고
점심은 그냥 먹지 말라는 거 제외하고 한식부페가서 먹었어요.
저녁만 방울토마토 10개/두부 알려주신대로 지켰고요..
근데 이렇게 식단 지킨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식단검사 얘기를 안 꺼내시네용... 제가 먼저 말해야 하나요?ㅠㅠ
그리고 왜 pt받는 시간 외에 제가 뭐해야 할 지 말씀을 안 해주시는지.. 이것도 제가 먼저 물어봐야할까요?ㅠㅠ
제가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어서 이런 걸 잘 꼬치꼬치 먼저 잘 못 물어봐요..ㅠㅠ
요즘 pt할 때 30분 채워서 해주시기는 하는데 운동시키는 것도 좀 어이가 없어요..
운동 시키는 종류는 제가 잘 모르니까.. 그러려니 넘어가지만...
하나 둘 셋~ 이렇게 세실 때 똑바로 저를 보고 숫자를 세셔야 하는데 돌아다니면서 딴 데 보면서 하나~둘~셋~ 건성건성 부르세요.
오늘 제가 넘 힘들어서 구호에 못 맞추고 몇 번 쉬었는데 모르시더라고요.
그리고 양쪽 50회씩 할거라면서 어떨때는 한 쪽은 40회만 하고 넘어간 적도 있어요. 원래 그러나요?ㅠㅠ 자구 오른쪽보다 왼쪽발이 좀 더 두껍긴해요. 그래서 균형맞추려고 오른쪽은 10회 정도 넘어가시는건지...
그리고 서서 한 쪽 발만 옆으로 들었다놨다를 자주 시키시는데
거울보고 할 때 분명 제 몸이 하면서 계속 기울어지곤 하는데 신경 안 쓰시더라고요. 상관없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은 그 운동을 하는 중 저한테 허벅지 바깥이 땡기는 느낌이 드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라고 대답했는데
"아~ 발을 높이 안 드니까 그렇지 여기까지는 올려야 돼요~" 이러시는 거에요.
근데 그건 pt선생님이 신경써야하는 거잖아요. 제가 아니라. 물론 제가 하는 운동이 맞지만 옆에서 손으로 계속 높이를 측정해주고 계시고 계시던가.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구호나 외치시고... 너무 열받네요...ㅠㅠ 제가 혼자 스스로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오전시간대에 어떤 아주머니가 여자트레이너분께 pt받는 거 보니깐 상체는 아예 고정되도록 아주 뒤에서 안다시피 꽉 잡고 하체운동 시켜주시던데, 제 남자트레이너는 남자라서 그렇게 못 해주나 싶다가도 운동하면서 제 골반 허벅지 다 터치하면서 왜 그렇게 잡아주는 건 못하시는 건지 너무 그렇네요. 좀..
지금 pt받은 지 2주가 지났는데 pt받는 시간 외에 어떻게 운동을 하면 좋을지도 알려주시지 않으세요.
그냥 계속 런닝만 뛰라고 하시는데.... 그래서 진짜 계속 런닝만 뛰고 있어요. 진짜 기분나쁘네요..ㅠㅠ
2주 전에 선생님이랑 인바디 체크했을 땐 체지방률이 아슬아슬하게 비만까지는 아니었는데 오늘 혼자 인바디 측정해보니 제 체지방률이 비만까지 왔더라고요!!ㅠㅠㅠ 물론 인바디가 정확하지 않고몸무게도 0.4인가 0.5빠지긴 했어요. 그래도 너무 열받고 우울하고 그러네요....ㅠㅠ
제 성격이 제일 문제져....너무 답답...ㅠㅠㅠ .............ㅠㅠㅠ...............너무 기분 그렇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