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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6
    작성자 : 자지골무
    추천 : 18
    조회수 : 283
    IP : 220.68.***.19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7/11/06 17:11:03
    http://todayhumor.com/?panic_1006 모바일
    친구를 버린적이 있나요?
    저는 올해 20살에 대학생입니다.
    소희의 B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꿈에는 항상 여자들이 나와 저를 유혹합니다..

    공포게시판을 보다가 불현듯 올해 초의 경험이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때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
    저는 기숙사생입니다..
    저랑 친한 친구 한놈이랑 개강을 하고 기숙사에 입사를 하면
    사람들이 전부 이사를 해서 미친듯이 복잡하단걸 간파하였고,
    우리는 2일전에 이미 이사를 끝냈죠.
    그리고 이어지는 친구놈방에서의 광란의 밤들...
    와우..잠..와우..잠..와우...밥?...와우... 친구 샤워하러 간 사이 손운동 뭐 이정도?
    이런 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뭐 지금이라고 다를 껀 없지만요..

    그날 도 똑같이 와우를 아침 8시까지 하고 잠이 들어드랬죠
    미친듯이 잠을 자다가..
    오후 6시쯤?
    석양이 지면서 온방이 오렌지색으로 물들었을때 저는 눈을 떳습니다..
    눈을 떠보니 제가 친구놈을 보고 자고 있더군요..
    아~참고로 저희 기숙사는 2인1실로 침대가 양쪽 벽에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그때 저는 아주 괴이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친구은 곤히 자고 있고 친구놈의 허리 정도 위치에서 
    어떤 여자분이 침대에 한 팔을 올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은 자세로 
    친구놈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검은 색 드레스를 입고 머리도 검은 긴 생머리...
    저는 그 자리에서 얼었죠...
    정말로 아 ㅅㅂ ..를 연발하며 우리 둘다 뒤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이다..
    등골로 줄줄 흐르는 식은 땀 
    온몸에 돋은 소름..
    머리까지 삐죽거리고..
    진짜 머리가 덜덜덜 떨리고...
    저는 정말 가위에 눌린 것 처럼 꼼짝도 할수 없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계속 친구놈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저는 용기를 내어 문을 향해 달렸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뛰어나가 복도를 질주하고 기숙사를 빠져나왔죠..
    한 30분 밖에서 서성이다가..
    혼자두고 온 친구놈이 생각나서...
    기숙사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차마 방으로는 못들어가고 흡연실에서 담배나 뻑뻑 태우고 있다가..
    아 친구놈이 정말 죽으면 어쩌나 하고.. 
    용기를 내어 방문을 확!하고 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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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그 여자분이 계시던 자리에는 
    아주 색감이 고운 검은색 케이스에 든 기타가 놓여있더군요
    친구는 코골며 쳐자고 있구요..

    아~ 연예인 나오는 꿈꾸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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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6 17:14:59  122.202.***.102  하양호랑이
    [2] 2007/11/06 18:26:40  121.54.***.24  아흐다롱디리
    [3] 2007/11/06 22:16:01  211.216.***.204  
    [4] 2007/11/07 00:20:27  218.233.***.176  
    [5] 2007/11/08 13:55:48  121.88.***.15  
    [6] 2007/11/08 17:51:51  203.252.***.88  
    [7] 2007/11/08 20:26:51  220.80.***.38  ☆_XenO_☆
    [8] 2007/11/08 20:30:40  222.104.***.87  
    [9] 2007/11/08 23:47:20  124.80.***.105  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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