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아지를 4마리나 기르고 있고 다수의 사료들을 사본 결과~~
여러분들, 강아지 키우면서 가장 고민되고 신경쓰이는게 사료의 선택이잖아요~~ 물론 마음이야 최고 등급의 유기농 사료같은거 사 먹이고 싶지만...
왕성한 식욕과 주머니 사정상 그럴수도 없는게 우리네들 현실...
그렇다고 마트의 저급사료를 먹이기는 싫잖아요~ 매스컴에서 말한것도 있고...
그러다보니 적절한 가격의 등급 괜찮은 사료를 먹이고는 싶은데...
그전에 앞서 사료의 등급의 간단하게 나마 짚고 가자구요~
사료는 크게 유기농-홀리스틱-슈퍼프리미엄(여기까지가 부산물 X)-프리미엄-일반마트사료 이정도인데...
가격은 다들 아시듯이 7kg기준 유기농 48,000~, 홀리스틱 40,000~, 슈퍼프리미엄 28,000~ 뭐 이정도...
근데 유기농사료는 겉에 유기농이라 떡허니 써있고, 홀리스틱도 마찬가지고.. 다들 떡허니 자랑스레 적어놨잖아요~
그러니 이게 유기농인지 홀리스틱인지 금방 알겠는데..
이제 관건은 홀리스틱과 슈퍼프리미엄, 슈퍼프리미엄과 프리미엄의 기준은 애~~매하게 표시되어 있는게 많다는거...!!
특히나 어떤 슈퍼프리미엄은 홀리스틱 재료(holistic ingredients) 요렇게 써놔서 이게 홀리스틱인지, 슈퍼프리미엄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죠..
게다가 이 등급 아래는 자기들도 썩 내세울만한건 아닌지 등급조차 표기 안되어 있다는 사실!!!
그럼 이쯤에서 이제 사료등급 명확하게 구분하는법~~!!
1. 유기농과 홀리스틱 등급은 겉표지에 대문짝만하게 써있음(ANF oganic, ANF holistic, 네츄럴코어 오가닉 ...)
2. 'holistic ingredients' 이렇게 써있는 사료는 홀리스틱과 슈퍼프리미엄의 중간급 정도임.(네츄럴코어 베네m, 올가밀 홀리스틱)
(주 재료인 고기나 채소는 홀리스틱급이지만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있는 옥수수, 콩, 밀 등을 주요곡물로 사용함)
3. 애매하면 원재료를 보면 된다. 재료에 옥수수, 콩, 밀이 두가지 이상 들어갔으면 슈퍼프리미엄급이다. 홀리스틱에는 이 재료들은
왠만하면 안 넣음. (원가절감 차원인듯..)
4, 홀리스틱급 이상은 곡물을 쌀이나 보리를 이용하고 있음(소화흡수율이 좋음)
5. 원재료에 곡물류, 박류, 육골분.. 이런게 써있으면 프리미엄 이하다. 쉽게말해 음식물쓰레기 넣은거임.
(곡물류-옥수수,밀,콩,수수)(박류-콩이나 참기름 짜고 남은 깻묵)(육골분-말그대로 동물뼛가루)
6. 위 사료중 원재료의 첫 항목이 닭고기, 양고기같은 고기이름이 적혀있지 않으면 일반마트사료(저급사료)임.
7. 프리미엄급 이하는 매스컴에서 봤던 쓰레기 사료라고 생각하심 됨. 그냥 허기만 떼우는 수준..
8. 모든 등급을 막론하고 조단백 20%, 조지방 10%이하는 안먹이느니 못함. 마찬가지로 허기만 떼우는 정도...
모든 내용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판단은 님들이 하심 되요. 하지만 제 경험상 저급 사료는 소화흡수율이 낮아 배변량이 많으며(많은 정도
가 아니라 먹은만큼 고스란히 나오는것 같았음) 냄새도 구~리고, 모질도 거칠어지며, 눈물도 많은거 같았어요. 물론 당장 드러날만큼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는건 아닌데 영양분이 적다보니 먹는양도 더 많아요. 펫샵가서 싼 사료와 비싼 사료를 두고 몸무게에 따라 먹이는 양을
보면 바로 답 나와요. 그렇다고 아무리 그래도 개인데 사람도 잘 못먹는 유기농만 고집하실 필요는 없구요. 적어도, 최~~소한 슈퍼프리미엄
정도는 먹이는게 나아요. 싼 사료사면 그만큼 더 먹기때문에 그돈이 그돈이고 건강상태도 그닥 좋지 않기에 뒷돈도 많이 들어가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밥이 보약이잖아요. 만약 '내가 보기엔 동글동글 다 그게 그거처럼 보이더만...'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거 줄바엔 차라리
먹다남은 음식물찌꺼기를 주는게 낫다라고 말해주고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