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들어가는길에 쓸리는 소리가 나서 뛰어가보니 오토바이가 넘어져있더라구요.

다행히 운전자는 가벼운 타박상밖에 없었는데 정신이 없었는지 자꾸만 키를 잃어버렸다고 도로를 방황하시더라구요.

갓길에 오토바이 세워주고 괜찮으세요? 어디 아픈덴 없으세요? 백만번 물어보니 왜 넘어졌지? 심한 커브도 아닌데.. 와.. 만 반복ㅜㅠ 

119 불러드릴까요? 도와줄 사람은 있으세요? 물어보니 어머니께 전화드리곤 혼자 있을수있다고 감사하다길래 집에 올라왔어요.

그 와중에 길 건너 어르신들은 팔짱만 끼고 구경중.. 혼자 수습하느라 정신도 없고 눈 앞에서 사고난게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데 어르신들은 멀뚱멀뚱ㅜㅜ

많이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도로에 서있는것만 해도 무섭더라구요. 멈추라고 수신호 해도 밀고 들어오는 차들도 있고ㄷㄷ

안전장구 다 착용하셨고 별로 안다치셨는데도 사고난 직후에 정신없는 모습이더라구요.

심장이 벌렁거려서 쉬어야겠어요.. 안전운전 하세요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