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TKㆍPK, 60대이상에서도 ‘불공정했다’ 다수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방문 전후로 크게 증가했던 언론보도에 대해 10명 중 7명에 이르는 국민들은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중국방문 언론보도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4.4%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불공정했다’(전혀 공정하지 않음 42.4%, 공정하지 않은 편 25.5%)는 응답이 67.9%로, ‘공정했다’(매우 공정했다 6.4%, 공정한 편 14.5%)는 응답(20.9%)의 세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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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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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불공정했다 73.3% vs 공정했다 12.0%)과 광주ㆍ전라(71.6% vs 27.2%)에서 70%를 상회했고, 이어 경기ㆍ인천(69.8% vs 19.0%), 대전ㆍ충청ㆍ세종(68.7% vs 21.0%), 부산ㆍ경남ㆍ울산(66.4% vs 23.4%), 대구ㆍ경북(53.9% vs 24.9%) 순으로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불공정했다’는 응답이 40대(불공정했다 80.2% vs 공정했다 11.1%)에서 80%를 넘었고, 30대(73.8% vs 10.5%)와 20대(71.6% vs 22.1%)에서는 70%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어 50대(불공정했다 65.7% vs 공정했다 25.2%)와 60대 이상(52.9% vs 32.1%)에서도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불공정했다 75.9% vs 공정했다 18.3%)과 민주당 지지층(74.4% vs 18.7%)에서 70%를 넘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67.3% vs 23.0%) 역시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불공정했다 55.5% vs 공정했다 32.9%)과 바른정당 지지층(51.2% vs 26.0%), 무당층(52.3% vs 19.4%)에서도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불공정했다 74.4% vs 공정했다 18.6%)과 보수층(67.9% vs 22.7%), 중도층(67.1% vs 22.0%) 모두에서 ‘불공정했다’는 인식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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