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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야구 취향부터 밝히고 시작할게요
저는 굳이 따지자면 아재뻘이고, 원년부터 야구를 보고 자랐습니다.
어릴 땐 직관도 하고, 사회인 야구도 직접 뛰기도 하고 했는데요.
나이가 드니 야구는 티비로 맥주랑 보는게 제일 잘 보이고 좋아서 거의 직관은 하지 않죠.
응원팀도 해마다 조금씩 바뀌는데요.
그 해 제일 드라마틱할 것 같은 팀을 골라요.
재작년과 작년은 NC였고, 올해는 KT 할려고 했는데 KT 라는 기업에 대한 거부감같은게 있어서.
올해는 김성근이 야구판으로 컴백한 한화..
이 팀이 가을 야구를 하게 되면 정말 드라마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정했습니다.
굳이 제 취향부터 밝힌 이유는 최소한 중립임을 밝히고 이야기를 꺼내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예전에 HOT 랑 신화랑 뭐 이런 팬질하는 애들이 신경전 벌이고 인터넷에서 디스전하고 이런 것들 있잖아요.
요즘 야구게시판이 그런거 같아요.
그냥 팬질만 하면 되는데, 야구팀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경향들이 보여요.
물론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니 자기 선수 다치고 욕먹으면 화 나는거 이해하는데요.
예를 들어 기아 투수가 한화 선수 맞춰서 화나서 A라는 사람이 기아 욕하는 글을 썼다 쳐요.
그걸 본 기아팬 B가 A와 싸웁니다.
싸우지 마세요. 싸워도 아무도 안 알아줘요.
시간은 흘러가고 잊혀지고 변하는 건 없어요.
단지 남는 건 그날 짓이겨진 당신의 멘탈 뿐이죠.
상대팬이 타팀을 욕할 순 있어요. 물론 그 글을 보는 해당팀팬은 화가 날 순 있겠지만.
"그 팀팬쪽에선 화가 날 수 있겠구나.."
반대로 따져보면 화가 날 수 있지요. 그렇게 받아들이세요.
왜 니가 응원하는 팀이 욕먹는 걸 니가 발끈하세요?
그런 사람이 요즘 너무 많이 보여요.
마치 자기가 공격받는다고 느끼는 가봐요.
아니에요.
제발 부탁인데, 당신과 당신이 응원하는 팀을 동일시 하지 마세요.
당신이 응원하는 팀이라고 정의가 아니고, 당신이 하는 행동은 사랑이 아니에요.
이게 맞는 플레이냐, 저게 맞는 플레이냐.. 시시비비는 충분히 생길 수 있지만요.
팀이나 팬을 비하하는 단어 사용.
꼴, 슼, 칰... 이런 단어를 쓰는 게시글은
일단 상대팬들 속을 긁고 시작하는 거니
뒤에 무슨 내용이 들어가도 눈에 들어오지 않겠죠..
결론은 이겁니다.
팬끼리 싸우지 마세요.
니들끼리 싸우면 뭐가 바뀝니까?
이게 욕설게시판인지 야구 게시판인지
그리고, 뭐 이딴걸로 그러냐고 절 선비 취급하실 분들이 있을거 같은데요.
저도 왠만큼 인터넷 질 했다고 생각하지만,
늘 그렇다고 정상은 아닙니다.
관행이라고 부정부패를 합리화하는 정치행태와 다를바 없다는 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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