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에서 '오유 다음은 루리웹 등 다른 커뮤니티고 우리도 각오해야 한다' 라는 우려글을 퍼오신글이 있었습니다.
자삭하셨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제 의견을 쓰다가 날라가서 아까우니 새 글을 파고 싶어지네요.
일단 댓글로 달았던 글입니다
"지금까지 반대의견을 어디 알바 취급해 왔고 그것이 어제까지 의게에서 논란까지 이어져오다가 관리자 차단 때문에 폭발한 것인데 오유에 지난밤동안 (새벽 2~3시 기준)3400개 넘는 자게 글이 베스트 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셨습니까? 저는 이것을 시위라고 생각합니다. 촛불시위처럼 서로 추천하며 뻘글도 쓰고 했던 시위요. 오유저 몇명이 참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몇명 없을수도 있고 한데 그 짓을 배후세력이 했다?
일단 그 숫자와 열기는, 그리고 쓸데없이 한밤중에 이어진 점은 배후세력이 할 짓이 못되는 바보짓 같습니다. 둘째로 오유 시게 안 부서질겁니다. 시간 지나면 다 가라 앉아요. 그건 어제 자게에서 글썼던 사람들도 알고 여기 사람들도 압니다. 자게 분들은 '이제 다 떠났고 이번이 마지막' 이라는 말을 많이 썼고, 여기 분들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태도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도 그랬고요. 딴지의 그 우려는 첫줄 "오유를 뿌셨으면" 에서부터 틀릴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오늘 자게에 글 쓰신 분들이 모종의 세력 취급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MB도 503 탄핵정국의 촛불시위를 보며 작전 세력이 불 붙인 것 아니겠나"하는 생각을 할 것이라는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작전세력에 대한 우려는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왜 다들 거기에 민심이 섞여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외면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