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사에 대한 글이 아닌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오늘 시게의 상황을 보면 여기에 글을 쓸 필요성을 느껴서 쓰게 됩니다.
저는 운영자께서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어서 게시판끼리의 충돌이나 문제들은 거기에서만 토론하고 불필요한 싸움을 게시판까지 끌고 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종일 시게에서 유익한 정보는 기대할 수 없고 시비 거리만 난무하는 상황이 시게를 2달동안 열심히 눈팅한 유저로서 가슴아픕니다.
2달만 눈팅한 유저가 이런 마음인데 저보다 더 오랜 유저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저는 시게에서 사회적, 정치적 더 나아가서 국제적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외곡되거나 잘못된 정보는 유저간의 팩트체크를 통해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시사게시판의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좀 게시판끼리 불만은 다른데서 해결하시고 일반유저들이 게시판의 취지에 맞게 사용하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아직 뉴비라서 베오베가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베오베가고 베스트 가는 것보다는 오유 유저들이 게시판을 취지에 맞게 잘 사용하는 것이 소위 "망해가는 오유"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이자 부활시키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시비 글들만 보다가 질려서 다른 컴뮤니티에 옮겨가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지만
오유는 제가 본 컴뮤니티 사이트중 제일 간편하고 잘 짜여진 시스템(특히 핸드폰 사용 시)을 갖추고 있는지라 지금은 떠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혹시나 이런 시시비비에 질리거나 실망해서 떠나시는 유저분들이 계신다면 한번 더 생각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떠나고 나면 서로에게 손해 아니겠습니까?
여러 유저분들이 진정으로 오유를 좋아하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그것에 충실하시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