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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일본 편을 드는 것이다. 반일감정에는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많은 이유가 존재한다. 하물며 일본 극우정치인 앞에서 한국 정치를 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일본에 가서 한 발언들이 거센 비난에 휩싸인 이유가 그렇다. 아무리 정치적으로 반대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반일감정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늘 그렇듯이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또 그 상상과 상식을 우습게 넘어버린 것이다. 한중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 일본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알현’ ‘조공외교’라는 말로 한중정상회담을 폄훼했다. 사실 홍준표 대표에게 막말은 이상한 일도 아니지만, 일본이라는 매우 민감한 곳에서 한국의 제1야당 당대표가 자국의 대통령과 외교행위를 비하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홍 대표는 또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일본에선 북핵 문제 관련해서는 현 정부를 믿기보다 자유한국당과 의견이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조선총독부로 만들고 스스로 이완용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나셨군요. 아무래도 대한민국에는 안 맞는 분들”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JTBC <뉴스룸>은 홍 대표의 발언 사실을 전하면서 “중국과 일본이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 미묘한 상황에서 한중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는 것은 국익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 대표가 아베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면서 혼자서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저자세의 태도가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알현’은 진정 누가 하고 있느냐며 냉소했다.
JTBC 이 기사에는 무려 13000여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중 추천을 2만개 이상 받은 베스트 댓글의 내용이 의미심장하다. “7hou*** 문재인 정부 지지율 고공행진의 1등공신 홍준표... 계속 자유당 대표 맡아줘”라고 했다. 홍준표 대표가 내놓은 발언이 막말과 혐오 사이를 오가며 시민들에게 자유한국당 염증을 유발하면서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를 올린다는 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본래 민심은 권력을 견제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취임 이후 줄곧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그만큼 정책을 잘했다는 평가이지만, 이면에는 이처럼 자유한국당 등 야당들의 자해행위가 있었던 것도 부정하지 못할 사실이다. 특히나 이명박근혜 정권의 원죄를 지닌 자유한국당의 반성 없는 문 정부 발목잡기는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자승자박의 역효과를 낼 뿐이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일제강점 36년은 잊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 그것은 역사의 기억을 넘어 현재로 이어지는 또 다른 투쟁이다. 역사교육이 후퇴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아니 영원히 한국민이라면 일본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일반 국민도 그럴진대 한국의 제1야당 대표라는 사람이 일본에 가서 한 문제의 발언들은 단순한 정치적 반대를 넘어서 애국심마저 의심케 하는 것이다. |
출처 | 미디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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