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의 사제, 나크린은 알두인을 위해 소븐가르드로 향하는 차원문을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도바킨이 나타나자 황급히 지팡이를 뽑아 차원문을 차단하죠.
알두인의 부하 드래곤 두 마리와 나크린까지, 힘겨운 싸움 끝에 지팡이를 되찾아 다시 차원문을 열었습니다.
도바킨은 산 자로서는 처음으로 소븐가르드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노드들의 소븐가르드에 대한 믿음이 증명되었군요.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지만 소븐가르드에는 먼저 도착한 알두인이 뿌려둔 안개가 자욱합니다.
섣불리 들어섰다가는 언제 기습을 당할지 모르겠군요.
파써낙스와 그레이비어드가 알려준 "하늘의 평온" 용언을 이용해 안개를 지우며 나아갑니다.
안개는 아무리 지워도 잠깐만 지나면 다시 생겨납니다. 알두인이 기를 쓰는군요.
소븐가르드에도 문지기가 있습니다.
가벼운 시험 끝에 다리를 지나갈 자격을 얻었습니다.
말로만 전해듣던 유르겐 윈드콜러도 소븐가르드에 들었군요.
도바킨에게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이 말이 이후 도바킨의 인생을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전설의 세 용사와 함께 알두인과의 마지막 결전을 치르러 갑니다.
네 사람이 함께 안개를 지워나가니 알두인도 마침내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승에서 이미 한 번 당했던 알두인은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도바킨은 세 용사의 도움에 힘입어 그리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머쥡니다.
알두인의 영혼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필멸자에게 흡수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어쩌면 아카토쉬가 자신의 첫 번째 자식을 되찾아가는 것일는지도 모르겠네요.
제 색깔을 되찾은 소븐가르드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도 잠시,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파써낙스의 둥지로 돌아오자 파써낙스를 비롯한 드래곤들이 도바킨을 둘러싼 채 포효하고 있습니다.
알두인의 폭정이 끝난 것을 기념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그래도 파써낙스만큼은 형제였던 알두인의 죽음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많은 도움을 주었던 안기어에게 알두인의 최후를 알립니다.
어쩌면 알두인은 다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영혼이 어디로 갔는지는 디바인들만이 아시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이제 다음 세대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다음 세대에도 위기는 찾아올 것이고, 또다른 영웅이 나타나 파멸과 싸워나갈 것입니다.
이제 그는 더이상 세상을 구원하는 용사 도바킨이 아닌, 단지 한 명의 노드로서 스카이림을 거닐 것입니다.
To the Adventure !!
- 번외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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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시스템 - http://todayhumor.com/?humorbest_730668
2편 : 캐릭터 - http://todayhumor.com/?humorbest_734737
3편 : 환경 - http://todayhumor.com/?gametalk_94871
계속...
▶ 스카이림 여행기 시리즈
6편 - http://todayhumor.com/?gametalk_91561
7편 - http://todayhumor.com/?gametalk_91882
※ 여기서 세이브 파일 날아감 ㅠㅠ 다른 캐릭터로 계속...
